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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비트코인(BTC) 현물 ETF에 1억7,010만 달러가 다시 들어왔지만, 자금의 65.5%가 한 상품에 몰리면서 기관 수요가 회복됐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진단이 나왔다. 대표 상품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최근 3개월간 39억1,000만 달러가 순유출된 가운데 가격도 52주 최고가보다 48.8% 낮은 36.76달러에 머물렀다.
8월 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8월 3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12종에는 총 1억7,01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7개 상품에 자금이 들어왔고 순유출을 기록한 상품은 없었지만, IBIT가 전체의 65.5%인 1억1,140만 달러를 차지했다. 나머지 6개 상품의 유입액은 총 5,870만 달러였다. 비트코인 시가총액 1조3,300억 달러와 비교하면 이날 유입액은 0.013%에 불과해 가격을 좌우할 정도의 규모는 아니었다.
이번 반등은 7월 31일 발생한 2억6,540만 달러 순유출 직후 나왔다. 당시 자금이 유입된 상품은 하나도 없었고, IBIT에서만 1억2,27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최근 5거래일 기준 IBIT 순유입액은 1억5,450만 달러로 돌아섰지만, 1개월 동안에는 18억3,000만 달러, 3개월 동안에는 39억1,00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매체는 단기 유입이 지난 한 달 유출액의 8.4%에 그친다며, 자금 이탈이 멈춘 것일 뿐 추세가 반전된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IBIT는 2024년 1월 출시 이후 누적 603억5,000만 달러를 유치했지만 현재 순자산은 470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유입액과 순자산의 차이는 약 133억 달러로, 투입 자금의 22%에 해당하는 평가손실이 발생한 셈이다. 가격은 36.76달러로 52주 최고가 71.82달러보다 48.8% 낮고 최저가 32.84달러보다는 11.9% 높다. 다만 연 0.25%의 운용보수와 하루 평균 3,549만 주의 거래량을 기반으로 높은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시장 지배력은 유지하고 있다.
향후 흐름은 미국 고용지표와 금리 전망에 달렸다. 7월 민간고용은 시장 예상 7만5,000명을 밑도는 4만4,000명 증가에 그쳤고,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67%에서 약 57%로 낮아졌다. 비트코인은 6만4,196달러에서 50일 지수이동평균(EMA)인 6만4,587달러 돌파를 시도하고 있으며, 성공하면 6만7,025달러가 다음 저항선으로 제시된다. 반대로 고용지표가 긴축 우려를 되살리면 6만2,000달러가 다시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 선물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486억1,000만 달러지만 24시간 청산액은 4,376만 달러에 그쳐, 현재 ETF 자금보다 거시경제 변수가 가격 방향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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