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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손모빌(XOM), 셰브론(CVX)/AI 생성 이미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엑손모빌(ExxonMobil, XOM)과 셰브론(Chevron, CVX)을 공개 압박했다. 이란 전쟁 중 급증한 이익을 소비자에게 돌려 휘발유 가격을 낮추라는 요구다.
8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회사를 직접 지목했다. 트럼프는 “공급 부족을 바탕으로 너무 많은 돈을 벌고 있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쟁이 끝나면 가격이 “바닥까지 떨어질 것”이라며 이익 일부를 소비자에게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셰브론과 엑손모빌은 트럼프 발언 사흘 전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셰브론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25억달러에서 121억달러로 4배 이상 늘었다. 엑손모빌의 순이익도 71억달러에서 145억달러로 2배 넘게 증가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2월 28일 이란을 공격한 뒤 급등했다. 브렌트유는 당시 배럴당 약 72달러에서 한때 120달러 가까이 치솟았다. 3월 상승률은 51%에 달했다. 미국 원유 선물 가격도 4월부터 6월까지 평균 배럴당 약 92달러를 기록해 1분기보다 27% 높았다.
미국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쟁 전 갤런당 2.98달러에서 4.09달러로 뛰었다. 높은 국제유가와 정제마진 확대가 두 회사의 실적을 밀어 올렸다. 셰브론은 늘어난 현금으로 부채를 역대 최대 규모인 84억달러 줄였다. 엑손모빌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들에게 94억달러를 돌려줬다.
트럼프의 발언 직후 셰브론 주가는 약 2% 하락했고 엑손모빌도 소폭 내렸다. 트럼프는 그동안 화석연료 산업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 왔지만 이번에는 두 회사의 이익 규모와 휘발유 가격을 직접 문제 삼았다.
[기사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엑손모빌과 셰브론이 공급 부족 속에서 지나치게 많은 이익을 냈다며 휘발유 가격 인하를 요구했다.
-셰브론의 2분기 순이익은 121억달러로 4배 이상 늘었고, 엑손모빌은 145억달러로 2배 넘게 증가했다.
-미국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쟁 전 갤런당 2.98달러에서 4.09달러로 상승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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