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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 미국 증시, 나스닥, 반도체/AI 생성 이미지
SK하이닉스가 주당 149달러로 나스닥 데뷔에 나서며 265억 달러 조달을 겨냥한 초대형 자금 확보전에 돌입했다. 공모 수요가 공급 물량의 7배에 달한 가운데 세계 고대역폭메모리 시장 점유율 56.4%를 앞세운 SK하이닉스가 미국 증시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시장의 시선이 집중됐다.
7월 10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미국 주식예탁증서(ADS) 가격을 주당 149달러로 확정하고 이날 나스닥에서 임시 종목코드 SKHYV로 거래를 시작한다. 오는 월요일부터 종목코드는 SKHY로 변경된다. 회사는 이번 주식 발행으로 약 265억 달러, 약 40조원을 조달해 AI 반도체 수요에 대응할 신규 공장과 첨단 장비 확보에 투입할 계획이다.
당초 조달 목표였던 43조원보다 규모는 소폭 줄었지만 미국 증시에 상장한 외국 기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이다. 218억 달러를 조달한 알리바바(Alibaba) 뉴욕 기업공개 기록을 넘어섰으며, 세계 주식 발행 규모로는 지난달 나스닥에서 750억 달러를 조달한 스페이스X(SpaceX)에 이어 두 번째이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증권 당국에 제출한 서류에서 세계 고대역폭메모리 시장 점유율 56.4%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고대역폭메모리는 엔비디아(Nvidia) AI 프로세서에 사용되며 AI 메모리 수요 급증 속에 가격도 2026년 내내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는 조달 자금으로 한국 내 신규 반도체 제조 공장과 첨단 패키징 시설을 건설하고 2027년 말까지 극자외선 노광 장비에 11조 9,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주요 경쟁사 마이크론(Micron)과의 기업 가치 격차가 좁혀질지도 관심사이다. UBS는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미국 주식예탁증서에 가격 우위가 붙는 전략을 지지했으며 공모 과정에서는 청약 수요가 공급 물량의 7배에 달했다. 다만 퓨처럼 그룹(Futurum Group) 최고경영자 대니얼 뉴먼(Daniel Newman)은 "메모리 시장은 대형 사이클이나 슈퍼사이클 때마다 항상 이런 식으로 움직인다"며 "문제는 이후 항상 매우 크게 무너진다는 점"이라고 경고했다.
SK하이닉스는 코스피에서 약 25%의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서울 증시 주가도 큰 변동을 겪었다. 미국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 주식이 서울 상장 주식보다 높은 가격 수준을 유지하는지, AI 메모리 수요가 이끈 반도체 상승 흐름이 계속 이어지는지가 주요 관전 지점으로 제시됐다.
[기사 핵심 요약]
-SK하이닉스는 ADS당 149달러로 나스닥 거래를 시작하며 약 265억 달러 조달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세계 고대역폭메모리 시장 점유율 56.4%를 확보했으며 공모 수요는 공급 물량의 7배에 달했다.
-이번 주식 발행은 미국 증시에 상장한 외국 기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이며 세계에서는 스페이스X에 이어 두 번째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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