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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이란, 미국 증시, 월가, 하락장/AI 생성 이미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강경 발언이 뉴욕증시를 뒤흔들었다. 그러나 짐 크레이머는 호르무즈 해협보다 시장을 집어삼키는 주식·채권 공급 과잉을 더 큰 위험으로 지목했다.
CNBC 방송 프로그램 매드머니(Mad Money) 진행자 짐 크레이머(Jim Cramer)는 7월 9일(현지시간) 방송에서 트럼프가 이란과의 휴전을 파기하고 강경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졌다고 밝혔다. 이란이 휴전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을 여러 차례 공격하면서 트럼프의 향후 대응도 불확실해졌다는 설명이다.
뉴욕증시도 출렁였다. 다우지수는 577포인트 급락했고 S&P 500 지수는 0.28%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장 초반 약세를 딛고 0.2% 상승 마감했다. 크레이머는 과거에도 중동 긴장이 유가 상승으로 이어졌지만 시장을 뒤집을 더 큰 후폭풍은 제한적이었다고 짚었다.
트럼프의 강경 발언은 금리에 민감한 소비주를 끌어내렸다. 식품·제약주로 번지던 순환매도 꺾였고 여행과 레저, 항공우주주까지 타격을 받았다. 크레이머는 단기적으로 트럼프의 발언이 중요하지만 주식시장에서 더 우려하는 문제는 따로 있다고 강조했다.
크레이머가 경고한 위험은 시장으로 쏟아지는 신규 주식과 채권이다. 그는 대규모 신규 물량이 대기 자금을 흡수하고 있다며 "시장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보다 주식 공급이 많아지면 어떤 강세장도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발행 기업과 투자은행이 공급을 줄이지 않으면 최근 기술주를 중심으로 타격받은 강세장이 더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크레이머는 시장의 수요와 공급 균형이 무너지면 돌이킬 수 없는 공급 과잉으로 번질 수 있으며 닷컴 버블 붕괴 당시에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그 단계에 도달한 것은 아니다"며 "지금 당장 시장에서 빠져나오라는 뜻도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까지 시장은 트럼프의 잇따른 강경 발언 속에서도 신규 공급을 소화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기사 핵심 요약]
-짐 크레이머는 트럼프의 대이란 강경 발언보다 시장에 쏟아지는 신규 주식과 채권 공급을 더 큰 증시 위험으로 지목했다.
-다우지수는 577포인트 급락했고 금리 민감 소비주와 여행·레저·항공우주주도 타격을 받았다.
-크레이머는 공급 과잉이 강세장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현재 상황을 즉각적인 시장 이탈 신호로 보지는 않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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