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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 스텔라(Stellar, XLM)/AI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리플)와 스텔라(XLM)가 지정학적 불안과 기술적 약세가 겹치며 하락 압력을 키우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긴장 고조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가 이어지면서 단기적으로 추가 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월 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XRP는 이번 주 들어 6% 이상 하락하며 1.090달러 아래인 1.086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XLM 역시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이번 주 누적 낙폭이 10%를 넘어섰다. 매체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상선을 겨냥한 이란의 공격에 대응해 추가 공습을 단행했고, 이란도 바레인과 쿠웨이트의 미군 시설을 공격하며 긴장이 고조됐다고 전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이 종료됐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거시 환경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개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금리 방향을 둘러싼 위원들의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인플레이션 우려는 커지고 노동시장 우려는 다소 완화되면서 시장은 매파적으로 해석했다. 이에 따라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 기준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은 지난주 20% 미만에서 30% 이상으로 높아졌고, 비트코인(BTC)도 62,000달러 아래로 밀리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부담을 줬다.
기관 수요도 다소 약화됐다. 소소밸류(SoSoValue) 집계에 따르면 XRP 현물 ETF는 9일 729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하며 앞선 이틀간의 보합 흐름에서 자금 유출로 전환됐다. 반면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XRP의 현물과 선물 시장에서 대형 고래 투자자의 매수 주문이 포착됐지만, 다른 지표는 중립 수준에 머물러 신중한 낙관론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XLM은 현물과 선물 시장 모두 매도 우위가 나타났으며, 개인 투자자와 고래의 움직임도 엇갈려 전반적으로 조심스러운 투자심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술적으로도 두 자산 모두 약세 흐름이 뚜렷하다. XRP는 50일·100일·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아래에서 하락 채널을 유지하고 있으며, 상대강도지수(RSI)는 약 42로 모멘텀이 둔화된 상태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도 상승 동력이 약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단기 저항은 하락 채널 상단인 1.090달러와 50일 EMA인 1.173달러에 형성돼 있으며, 이를 회복하지 못하면 약세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XLM 역시 100일·50일·200일 EMA가 모두 현재 가격 위에 위치해 상승을 제한하고 있으며, RSI는 약 42, MACD는 다시 음수 구간으로 진입했다. 단기 지지선은 0.180달러와 0.177달러이며, 이 구간이 무너지면 0.173달러와 0.142달러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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