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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급락/챗gpt 생성 이미지 ©
최근 일주일간의 가격 회복 흐름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BTC)이 여전히 침체된 약세장 분위기를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며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반등 시도 역시 장기 보유자들의 거센 투매 압력에 가로막힌 데다, 기관 투자자들의 냉담한 반응까지 겹치면서 시장 구조가 외부의 작은 악재에도 쉽게 무너질 수 있는 취약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다.
7월 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이 진정한 시장 평균가(True Market Mean)인 76,600달러와 단기 보유자들의 원가 기준인 72,200달러 라인을 모두 밑돌며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이 핵심 저항선들을 확실하게 탈환하기 전까지는 시장이 여전히 깊은 저평가 영역에 머물러 있는 것이며, 구조적으로 언제든 추가 하락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장 우려스러운 대목은 과거 최고점 부근에서 물량을 받아 가두었던 장기 보유자(LTH)들의 항복(투매)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전체 실현 손실액 중에서 장기 보유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월 초 15%에서 최근 43%까지 치솟았으며, 155일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한 주체들의 실현 손실액은 하루 평균 약 2억 8,000만 달러에 달해 2022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격이 반등하려는 길목마다 이들 손실 구간의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상단 저항선을 뚫지 못하는 강력한 부메랑으로 작용하는 형국이다.
여기에 시장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어야 할 기관 수요마저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일일 순유출 규모는 지난 6월 초 1억 9,300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최근 8,890만 달러 수준으로 둔화되며 한숨을 돌렸으나, 월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순유출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현물 ETF의 일일 거래량은 6억 5,000만 달러에서 9억 5,000만 달러 사이에 갇혀 있는데, 이는 지난 2025년 10월에 기록했던 고점인 44억 달러 대비 무려 80% 가량 쪼그라든 수치로 기관들의 확신이 돌아오지 않았음을 증명한다.
그나마 파생상품 시장에서 미약한 개선 징후가 포착되는 점은 위안거리다. 비트코인 옵션의 풋콜비율(Put-to-Call ratio)이 올해 최저치인 0.56까지 떨어졌고, 무기한 선물 펀딩비율도 트레이더들이 하방 베팅 대신 조심스럽게 롱(매수) 포지션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옵션 시장의 25델타 스큐 지표는 여전히 양수를 유지하며 투자자들이 여전히 하방 방어를 위해 비싼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집계된 옵션 맥스페인(Max Pain, 최대 고통) 가격인 66,000달러선을 탈환해야 단기적인 추세 전환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5% 하락한 62,012달러선에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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