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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AI 생성 이미지
미국 소비자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2023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올해 남은 기간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내리지도 올리지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물가 상승의 최악 국면이 지나고 경제도 양호한 만큼 연준이 서둘러 움직일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다.
알리안츠(Allianz) 수석 경제 자문위원 모하메드 엘 에리안(Mohamed El-Erian)은 7월 7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남은 기간 금리 인하도 인상도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뉴욕 연방준비은행(New York Fed)이 집계한 소비자 인플레이션 기대는 2023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으며 의료비와 임대료 상승이 주요 우려로 지목됐다.
엘 에리안은 "인플레이션의 최악은 지났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사이클의 정점은 6월이나 7월 지표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은 물가 상승 동력이 주로 인공지능(AI)에서 나오고 있지만 과거 유가와 관세가 공급 측면에 부정적 압력을 준 것과 달리 AI는 긍정적인 공급 효과도 동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준은 해당 흐름을 감당할 수 있다"며 "너무 일찍 금리를 내릴 이유 없이 상황을 지켜보면 된다. 경제도 지금 좋은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보다 더 큰 변화는 연준 내부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진단도 내놨다. 엘 에리안은 파월(Powell) 시대 연준에서 워시(Warsh) 체제 연준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개혁과 현대화가 핵심 의제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선제안내 중심 정책에서 정책 체계 중심 안내로 이동하는 흐름을 거론하며 "시장은 지금 금리 전망만 보고 있지만 실제 변화는 훨씬 크다"고 말했다.
엘 에리안은 중앙은행과 금융시장의 과도한 상호 의존을 끊는 과정도 장기적으로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20년과 2021년 상호 의존 구조가 문제로 커졌고 2022년에는 거의 모든 자산이 어려움을 겪었다고 짚었다. 이어 "선제안내가 줄어드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다소 커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에 좋은 변화"라고 밝혔다.
엘 에리안은 경제 질서가 효율성과 개방시장 중심 시대에서 지정학과 경제안보를 앞세운 지경학 시대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관세와 결제 시스템이 전략 수단으로 활용되고 산업정책도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기업과 경제의 성과가 상업적 판단뿐 아니라 지정학과 국내 정치, 국가안보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시장 역시 세계화 과정에서 분배 문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며 특히 중국이 국제 체제에서 맡은 의무를 지키지 않은 채 세계화의 이점을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기사 핵심 요약]
-모하메드 엘 에리안은 올해 남은 기간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하하거나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엘 에리안은 인플레이션 정점이 6월이나 7월 지표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AI가 남은 물가 상승 동력의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연준 개혁과 지경학 확산이 금리 전망보다 더 큰 구조적 변화라며 지정학과 국가안보의 경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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