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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비트코인(BTC)이 지난주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가 마무리되며 상승 동력이 약해진 데다 미국 기관투자자들의 매수 부진과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다시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7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1.43% 하락한 6만3,403.0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기간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1.45% 감소하며 비트코인과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매체는 이번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숏 스퀴즈에 힘입어 진행됐던 7월 랠리가 동력을 잃은 점을 꼽았다.
실제로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매수세가 빠르게 식고 있다. 최근 6일 연속 5억달러 이상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며 약 8.4% 상승했던 랠리 이후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은 7월 3일 77만6,000BTC에서 74만BTC로 감소했다. 매체는 미결제 약정 감소가 새로운 레버리지 매수세 유입이 아니라 기존 포지션 정리가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즉, 최근 상승은 신규 자금 유입보다 숏 포지션 청산에 의해 만들어진 일시적인 랠리였다는 분석이다.
현물 수요 둔화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미국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50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비트코인 현물 ETF는 8주 연속 순유출을 이어가며 미국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동시에 일본 30년 만기 국채금리가 고점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비트코인의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됐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여기에 지정학적 긴장도 시장에 부담을 더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에 대응해 이란 공습을 개시하고 이란산 원유 제재 면제를 철회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됐다. 매체는 이번 조정이 암호화폐 자체 악재보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거시경제 변수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단기적으로 6만2,498달러를 핵심 지지선으로 제시했다. 이 구간은 피보나치 되돌림 50% 수준으로, 지지에 성공하면 최근 고점인 6만4,500달러 재시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6만2,500달러 아래로 밀릴 경우 다음 주요 지지선인 6만1,377달러까지 추가 조정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이번 주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흐름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향후 시장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지목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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