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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비트 시황: 비트코인·XRP·이더리움 왜 같이 주춤했나, 단순 조정인가 방향 전환인가/AI 생성 이미지 ©
미국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이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가상자산 시장도 다시 얼어붙었다. 비트코인은 9,500만원선을 가까스로 지켜냈지만 주요 알트코인은 일제히 하락했고, 업비트 24시간 거래대금도 다시 1조원을 밑돌며 투자심리 위축이 뚜렷해졌다. 전날 상장한 오픈그라이언트(OPG)는 급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을 키웠다.
8일 오전 7시 8분 기준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03% 하락한 9,504만7,000원에 거래됐다. 장중 9,651만2,000원까지 올랐지만 한때 9,410만1,000원까지 밀리며 9,500만원선을 위협했다. 엑스알피(리플)는 1,670원으로 2.74%, 이더리움은 266만4,000원으로 1.41%, 솔라나는 12만1,100원으로 1.46%, 리는 3.54% 각각 하락하는 등 주요 알트코인도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이날 24시간 거래대금은 9,099억200만원으로 집계되며 다시 1조원을 밑돌았다. 당일 거래대금도 8,617억1,600만원에 그쳐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24시간 거래 비중은 비트코인 10.74%, 엑스알피(리플) 10.64%, 이더리움 6.62%, 테더 5.87%, 블러 5.27% 순이었다. 업비트 종합지수는 9,855.56으로 1.14%, 업비트 알트코인지수는 2.50으로 1.98%, 업비트10은 1.46%, 비트코인 그룹은 1.04%, 이더리움 그룹은 1.41% 각각 하락하며 시장 전반이 약세를 나타냈다.
시장 약세의 배경에는 미국 증시 급락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자리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25%, S&P500지수는 0.45%, 나스닥은 1.16% 하락했다. 인텔과 마이크론을 비롯한 반도체주가 급락한 데다 호르무즈 해협 선박 공격과 미국의 이란산 원유 제재 강화 소식으로 국제유가가 3% 안팎 급등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됐다. 여기에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까지 겹치며 암호화폐 시장에도 매도 압력이 이어졌다.
코인마켓캡도 같은 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24시간 동안 1.27% 감소한 2조1,800억달러로 줄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이란산 원유 수출 면제 철회에 따른 지정학적 충격이 시장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고, 비트코인 롱 포지션 약 5,400만달러가 청산되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공포·탐욕 지수는 28로 '공포' 구간에 머물며 투자심리도 여전히 위축된 상태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전날 업비트에 상장한 오픈그라이언트(OPG)가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상장 직후 급등했던 OPG는 하루 만에 18.88% 급락한 189원에 거래되며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거래대금은 약 437억5,000만원으로 비트코인, 엑스알피, 이더리움에 이어 상위권을 기록했지만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거시경제 변수와 지정학적 긴장이 시장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인마켓캡은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2조1,500억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면 2조2,100억달러까지 반등을 시도할 수 있지만, 해당 구간이 무너지면 2조900억달러까지 추가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시장 역시 업비트 거래대금이 다시 1조원을 회복하고 미국 증시 투자심리가 안정되기 전까지는 제한적인 반등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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