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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빈 워시, 비트코인/AI 생성 이미지 ©
가상자산 시장의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단기 급등락을 거듭하며 64,000달러 선을 다시 돌파한 가운데, 시장의 거대 고래인 스트래티지(Strategy)의 역대 최대 규모 매도 폭탄마저 단숨에 집어삼킨 매수세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표면적인 대형 매도 악재에도 불구하고 파생상품 시장의 열기와 함께 마침내 유입되기 시작한 진짜 현금 매수세가 이번 반등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7월 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일요일 64,000달러 직전까지 치솟았다가 월요일 62,000달러 부근까지 미끄러지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러한 하락의 직접적인 도화선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드러난 스트래티지의 대규모 지분 매각이었다.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재무 자산을 보유한 스트래티지는 배당금 지급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3,588 BTC를 2억 1,600만 달러에 매각했다고 발표했으며, 여전히 1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매각 권한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주말 동안의 일시적 상승이 현물 매수세 없이 선물 시장이 주도한 다소 불안정한 랠리였다고 진단했다. 일요일 당시 순선물 매수세는 약 4억 1,500만 달러에 달했으며, 4시간 동안 6억 8,700만 달러 규모의 매수세가 일시에 폭발하며 비트코인 하락에 배팅했던 숏 포지션 물량 약 3,300만 달러를 강제 청산시켰다. 반면 같은 기간 스팟(현물) 자금 흐름은 오히려 소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 이처럼 현물 뒷받침이 없는 선물 중심의 상승은 언제든 포지션 청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취약성을 내포하고 있었다.
실제로 월요일 오전 스트래티지의 매각 공시가 시장에 전해지자마자 대규모 매도 포지션 언와인딩(포지션 해제)이 휘몰아쳤다. 단 4시간 만에 선물 시장에서 약 4억 5,600만 달러의 순매도세가 쏟아졌으며, 이 과정에서 롱 포지션 약 4,200만 달러와 숏 포지션 약 4,900만 달러가 동시에 강제 청산되는 극심한 널뛰기 장세가 연출됐다. 그러나 월요일 오후 들어 시작된 본격적인 회복 장세는 일요일의 불안한 상승과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였는데, 약 5억 6,800만 달러의 선물 매수세와 더불어 그동안 잠잠했던 스팟 시장에서 약 1억 4,300만 달러 규모의 의미 있는 현물 매수세가 며칠 만에 처음으로 함께 유입되며 주가를 탄탄하게 지지했다.
이 같은 가격 소용돌이 속에서도 비트코인의 선물 펀딩비는 일주일 넘게 양의 영역을 굳건히 지켜내며 시장의 견고한 상방 기대감을 대변했다. 현재 선물 시장의 미결제 약정 규모는 무려 206억 달러 달러 수준에 달해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여전히 살아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펀딩비 부담이 지속되고 있고 다수의 롱 포지션 투자자들이 레버리지에 과도하게 몰려 있는 현재의 구조는 시장 충격에 상당히 취약한 가냘픈 균형 상태라는 지적도 나온다.
앞으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변수는 스트래티지의 이번 매각이 장기적인 처분 랠리의 시작점인지 여부와 아직 사용되지 않은 12억 5,000만 달러의 매각 승인 잔액이 상방 저항을 누르는 잠재적 악재로 작용할지다. 여기에 더해 오는 수요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시장은 7월 기준금리가 3.50%-3.75% 수준으로 동결될 확률을 75.6%로 반영하고 있다. 만약 회의록이 매파적인 성향을 띨 경우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대거 시험대에 오를 수 있으며, 이 경우 상방 저항선은 62,300달러에서 62,800달러 선, 하방 지지선은 61,000달러와 59,500달러 선이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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