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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사상 최고가에서 52% 추락하고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7주간 63억 5,000만 달러가 빠져나간 순간 월가는 오히려 배당금으로 비트코인을 자동 매수하는 상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47조 6,000억 달러 규모 미국 퇴직연금 시장으로 이어질 새 매수 통로인지, 비트코인 위에 수수료를 겹겹이 얹은 월가의 상품 공장인지 구조적 변화의 실체를 가릴 시험대가 열렸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Coin Bureau) 진행자 루이스 라스킨(Louis Raskin)은 7월 6일(현지시간) 업로드된 영상에서 비트코인이 약 5만 9,500달러로 12만 4,720달러 사상 최고가보다 약 52% 하락한 상황에서도 대형 금융사가 장기 비트코인 매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31,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13을 기록했고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 자산은 고점 당시 약 1,700억 달러에서 약 730억 달러까지 감소했다. 라스킨은 개인 투자자가 공포 속에서 매도하는 시점에 대형 금융사가 “영구적인 비트코인 매수 인프라”를 만들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은 6월 18일 미국 주식 배당금을 비트코인 노출 확대에 투입하는 ETF 2종을 신청했다. 광범위한 주식형 상품은 약 500개 미국 대형주를 기반으로 주식 95%와 비트코인 5% 비중에서 시작하며 비트코인 비중은 최대 20%로 제한된다. 비트코인 비중이 높아지면 분기마다 약 4.5% 방향으로 조정하고 EZBC 등 비트코인 현물 ETF와 CME 선물, 상장 옵션을 활용한다. 라스킨은 거래소 가입이나 개인 지갑, 시드 문구 관리 없이 주식 배당금이 비트코인 축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블랙록(BlackRock)은 6월 16일 비트코인과 iBIT를 보유하면서 자산의 약 25~35%에 콜옵션을 매도하는 비트코인 프리미엄 인컴 ETF를 내놨다. 목표 연환산 수익률은 15~25%,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 반영 목표는 약 70%, 수수료는 0.65%이다. 프랭클린 템플턴이 자동 축적 수요를 겨냥했다면 블랙록은 월 소득을 원하는 투자자를 겨냥한 셈이다. 2025년 9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ETP 일반 상장 기준을 승인하면서 최대 240일이 걸리던 개별 심사 과정도 적격 상품 기준 약 75일로 단축됐다. 라스킨은 월가가 비트코인을 성장형과 소득형, 배당형 상품으로 나눠 투자자 유형별로 재포장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자동 매수 구조의 핵심은 투자 심리와 관계없이 반복되는 수요이다. 프랭클린 템플턴 상품의 기반 지수는 연간 약 1.05% 배당수익률을 내며 라스킨은 펀드 자산의 약 1%가 매년 기계적으로 비트코인 노출 확대에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에 소개된 라이언 숄러(Ryan Scholer)는 해당 구조를 “프로그램화된 적립식 매수 도구”라고 평가했다. 미국 퇴직연금 자산은 약 47조 6,000억 달러이며 주식 중심 개인퇴직계좌와 401(k) 자산만 약 7조 5,000억 달러이다. 전체 퇴직연금 자산의 1%는 약 4,760억 달러, 5%는 약 2조 4,000억 달러에 해당한다. 다만 펀드 운용 수수료와 기초 비트코인 상품 비용, 거래·옵션 비용이 중첩될 수 있고 비트코인이 5만 9,000달러이든 12만 4,720달러이든 배당 발생만으로 매수하는 구조에는 가격 판단 기능이 없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라스킨은 9월 이후 신규 상품의 운용자산 규모와 7주 연속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출 종료 여부, 46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의 반전, 미국 금리 환경을 핵심 확인 지표로 제시했다. 연방기금금리 3.63%,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4.38%,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 4.1%에서는 채권이 비트코인과 자금을 놓고 경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월가가 약세장에서 가동한 자동 매수 상품의 실제 운용자산이 늘어나는지가 비트코인 기관화와 수수료 상품 논쟁의 성패를 가를 기준으로 제시됐다.
[기사 핵심 요약]
-프랭클린 템플턴은 미국 주식 배당금을 비트코인 노출 확대에 자동 투입하는 ETF 2종을 신청했다.
-미국 퇴직연금 자산은 약 47조 6,000억 달러이며 전체의 1%만 적용해도 약 4,760억 달러 규모이다.
-라스킨은 9월 이후 신규 상품 운용자산과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흐름,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를 핵심 확인 지표로 제시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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