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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한국, 대만, 반도체, 주가 급락, 하락장, 인공지능(AI), 홍콩/AI 생성 이미지
미국발 인공지능 투자 피로감이 한국과 대만 반도체주 충격으로 이어졌다. 반면, 홍콩 빅테크와 중국 AI 하드웨어주는 저평가 반등 후보로 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 META)의 AI 컴퓨팅 임대 구상이 하이퍼스케일러 자본지출 신화를 흔들자, 아시아 증시는 반도체 과열과 중국 기술주 저가 매수라는 두 갈래 흐름으로 갈라졌다.
블룸버그 뉴스 프로그램 더 차이나 쇼(The China Show)는 7월 2일(현지시간), 미국 칩 주식 매도세가 아시아 시장으로 번지며 AI 랠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커졌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은 메타가 남는 AI 컴퓨팅 파워를 외부에 임대하는 클라우드 사업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시장 서사를 바꿨다고 짚었다. 그동안 투자자들은 하이퍼스케일러가 모든 컴퓨팅 자원을 내부 수요에 쓸 것으로 봤지만, 메타의 구상 이후 “그만큼 다 필요했던 것 아니냐”는 의심이 반도체, 메모리, 장비주 매도를 자극했다.
충격은 한국과 대만에 집중됐다. 한국은 메모리, 대만은 파운드리와 AI 공급망 비중이 커 하이퍼스케일러 투자 전망이 흔들릴 때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AI 버블이 꺼질 경우 2008년식 금융위기보다는 닷컴버블 붕괴와 비슷한 충격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1년간 GDP 성장률이 1.5%포인트 낮아질 수 있고, 글로벌 충격은 1조 6,0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수 있다고 봤다. 대만은 GDP의 4% 이상, 한국은 약 2%가 위험에 놓일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중국 관련 변수는 엇갈렸다. 애플(Apple, AAPL)은 글로벌 메모리 공급 부족 속에서 중국 업체의 메모리칩 구매를 추진하고 있으며, 해당 공급난은 애플 제품 가격을 대당 약 500달러 끌어올린 요인으로 소개됐다. 다만 일부 중국 기업이 미국 국방부 블랙리스트와 상무부 엔티티 리스트에 올라 있어 정치적 감시는 피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반면 바이트댄스(ByteDance)는 브라질에 200메가와트 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1기가와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은 전력의 약 90%가 태양광, 풍력, 수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나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중국 증시에서는 선별 반등 논리가 부각됐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UBS Global Wealth Management)의 에바 리(Eva Lee)는 중국 기업의 하반기 핵심 동력으로 실적 회복을 꼽으며 인터넷 플랫폼보다 하드웨어, AI 공급망, 반도체 관련주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리는 “실적은 어떤 시장을 말하든 핵심 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자본지출 부담이 2분기까지 이익 전망을 눌렀지만, 배달 보조금 축소와 AI 수익화, 토큰 과금 인상이 하반기 실적을 떠받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드웨어 섹터 이익 성장률은 약 45%로 제시됐다.
홍콩 시장은 칩주 급락과 빅테크 반등이 동시에 나타나는 장세였다. 항셍테크지수는 약 1% 올랐고, 알리바바, 텐센트, 메이퇀, 바이두는 의미 있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반면 칩 관련주는 두 자릿수 하락이 나타났다. 환율과 금리 변수도 시장을 흔들었다. 케빈 워시(Kevin Warsh)의 발언은 일부 비둘기파 신호로 해석됐지만, 강한 미국 고용지표가 나오면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당시 시장에는 20~30% 수준의 7월 인상 가능성이 반영됐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해당 가능성은 0%에 가까웠다. 원화는 연초 이후 970억 달러 규모 외국인 주식자금 유출과 최근 9거래일 연속 유출이 부담으로 지목됐다.
[기사 핵심 요약]
-메타의 AI 컴퓨팅 임대 구상은 하이퍼스케일러 자본지출 전망을 흔들며 한국·대만 반도체주 매도를 촉발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AI 버블 붕괴 시 글로벌 충격이 1조 6,0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고, 대만과 한국이 가장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칩주가 급락했지만, 홍콩 빅테크와 AI 하드웨어, 반도체 공급망은 저평가 반등 후보로 거론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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