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미국 증시, 인공지능(AI), 미 의회/AI 생성 이미지
미국 증시가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둔 짧은 거래 주간 마지막 관문에서 고용보고서, 인공지능 투자 피로감, 북미 무역협정 불확실성까지 한꺼번에 맞닥뜨렸다. 지수 선물은 큰 방향성을 잡지 못했고, 투자자들은 노동시장 둔화 여부와 기술주 조정 확산을 동시에 주시하고 있다.
7월 2일(현지시간) 경제 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증시 선물은 개장 전 뚜렷한 방향 없이 움직였다. S&P 500 지수는 전날 하락 마감했고, 시장은 7월 3일 독립기념일 대체 휴장 전 마지막 거래일에 들어섰다. 이날 장 초반 분위기는 6월 고용보고서 발표와 기술주 약세가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혔다.
투자자들의 첫 번째 관심은 미국 노동시장이다. 시장에서는 6월 비농업 고용이 11만 5,000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4.3%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용이 예상보다 약하면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질 수 있지만, 동시에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경로를 둘러싼 기대도 흔들 수 있다. 짧은 거래 주간에 발표되는 고용 지표인 만큼 채권금리와 주식시장 변동성이 동시에 커질 수 있는 구간이다.
인공지능 관련주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메타(META)는 남는 인공지능 컴퓨팅 파워를 외부 고객에게 판매하는 클라우드 사업 진출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가는 이를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회수 전략으로 보면서도, 초대형 기술기업의 과잉 설비와 마진 압박 논쟁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 하드웨어주가 이미 흔들린 상황에서 메타의 행보는 기술주 전반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다시 자극했다.
무역정책도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과거 체결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현행 형태로 장기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협정은 당장 종료되지 않지만, 10년 뒤 만료 가능성을 남긴 채 매년 재검토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북미 자동차, 농산물, 제조업 공급망은 다시 협상 리스크에 노출됐고, 기업들은 투자 계획을 세우기 어려운 환경에 놓였다.
인공지능 감원 후폭풍도 부각됐다. 포드 모터(Ford Motor, F)는 자동화 시스템이 해결하지 못한 품질 문제를 잡기 위해 베테랑 엔지니어 약 350명을 다시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 커먼웰스은행(Commonwealth Bank of Australia)도 인공지능 음성봇 도입 뒤 고객 문의가 늘자 45명 규모의 고객서비스 감원 결정을 되돌렸다. CNBC가 인용한 자료에서는 인공지능을 이유로 직무를 없앤 미국 채용 담당자 가운데 32%가 같은 직무나 유사 직무를 다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은 이제 인공지능이 비용 절감의 만능 카드인지, 오히려 기업 비용을 되돌려 키우는 역풍인지 따져보기 시작했다.
[기사 핵심 요약]
-미국 증시는 독립기념일 대체 휴장을 앞두고 6월 고용보고서와 기술주 약세를 동시에 주시했다.
-메타의 인공지능 클라우드 사업 추진과 반도체주 약세는 인공지능 투자 과열 논쟁을 다시 키웠다.
-미국의 USMCA 장기 연장 거부와 포드의 엔지니어 재투입은 무역·인공지능 비용 절감 전략 모두에 경고음을 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