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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증시, 다우존스/AI 생성 이미지
미국 6월 고용 증가폭이 예상의 절반 수준에 그치자 금리 인상 공포가 꺾였고, 다우지수는 400포인트 넘게 뛰며 사상 최고치에 다시 접근했다.
7월 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6월 고용 증가세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20번째 연간 사상 최고 마감을 향해 상승했다. S&P500도 금리 부담 완화 기대를 타고 강세를 보였지만, 나스닥은 반도체주 약세에 상승폭을 줄였다. 미국 채권시장은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이날 오후 2시 조기 마감할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비농업 고용은 5만 7,000명 증가에 그쳤고, 실업률은 4.2%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였던 11만 5,000명 증가를 크게 밑돈 수치다. 4월과 5월 고용 증가폭도 합산 7만 4,000명 하향 조정돼 노동시장 둔화 신호를 키웠다.
다만 고용 둔화가 주식시장에는 단기 호재로 작용했다. 마켓워치는 6월 고용보고서 발표 뒤 7월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국채 금리도 하락했다고 전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고용지표 발표 직후 6bp 하락한 4.11%를 기록했고, 발표 직전에는 약 4.19% 수준이었다.
주요 기술주 흐름은 엇갈렸다. 반도체주는 메모리칩 비용 상승 우려에 눌렸다. 샌디스크(Sandisk)는 장전 거래에서 약 3% 하락했고, 암 홀딩스(Arm Holdings)는 약 2%, 마벨 테크놀로지(Marvell Technology)는 1.5% 밀렸다. 알파벳(Alphabet, GOOGL)은 유럽 최고 법원이 구글의 41억 유로 규모 반독점 벌금 항소를 기각한 뒤 1.5% 하락했다.
고용지표 발표 전부터 월가는 수치별 시나리오를 촘촘하게 따지고 있었다. JP모건(JP Morgan) 트레이딩 데스크는 6월 고용 증가폭이 10만 명에서 13만 명 사이일 가능성을 40%로 보고, 해당 구간에서는 S&P500이 0.5%에서 1%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반면 고용 증가폭이 7만 명 아래로 떨어지는 시나리오는 5% 확률로 봤고, 해당 구간에서는 S&P500이 1.25%에서 2%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 수치는 5만 7,000명으로 가장 약한 구간에 가까웠지만, 시장은 경기침체 공포보다 금리 부담 완화에 더 크게 반응했다.
이번 장세는 약한 고용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전형적인 ‘나쁜 뉴스가 좋은 뉴스’ 흐름이다. 다우와 S&P500은 금리 인상 가능성 후퇴를 반겼지만, 나스닥은 반도체주 차익 매물과 비용 우려가 발목을 잡았다. 6월 고용 둔화가 연준의 긴축 경계감을 낮추는 신호로 굳어질지, 경기 냉각 우려로 다시 해석될지가 다음 시장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다.
[기사 핵심 요약]
-미국 6월 비농업 고용은 5만 7,000명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치 11만 5,000명을 크게 밑돌았다.
-고용 둔화 뒤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며 2년물 국채금리는 4.11%로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400포인트 넘게 올랐다.
-다만 반도체주 약세가 나스닥 상승폭을 제한하면서 시장은 금리 안도와 기술주 부담 사이에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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