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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코인(TRUMP)
오피셜 트럼프(Official Trump, TRUMP) 코인이 정치적 열풍을 등에 업고 출발했지만, 고점에 올라탄 투자자에게는 1,000달러가 22.61달러로 쪼그라든 참혹한 성적표만 남았다.
7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9일 사상 최고가 74.27달러에 트럼프 코인을 1,000달러어치 매수한 투자자는 13.46TRUMP를 확보할 수 있었다. 더스트리트가 산정한 약 1.68달러 기준 해당 투자금 가치는 약 22.61달러로 줄었다. 손실률은 18개월도 안 돼 97.7%에 달했다.
트럼프 코인은 지난해 1월 17일 출시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약 이틀 앞둔 시점이었다. 출시 24시간 안에 시가총액은 약 270억 달러까지 치솟았다. 정치적 상징성과 밈코인 열기가 맞물리며 전 세계 개인 투자자가 몰려든 결과다.
열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트럼프 코인은 취임식 당일 74.27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빠르게 상승분을 반납했다. 당시 완전 희석 가치(Fully Diluted Valuation, FDV)는 트럼프 관련 보유 물량까지 반영해 750억 달러까지 불어났다. 그러나 이후 가격은 6달러, 4달러, 2달러 선을 차례로 내주며 장기 하락 흐름에 갇혔다.
토큰 구조도 투자자 부담을 키웠다. 전체 10억 개 중 8억 개는 트럼프 관련 법인 CIC 디지털(CIC Digital LLC)과 파이트 파이트 파이트(Fight Fight Fight LLC)가 보유했다. 해당 물량은 3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풀리는 구조였다. 매번 잠금 해제가 이뤄질 때마다 시장에는 추가 공급 부담이 생겼다.
트럼프 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3억 9,300만 달러로 줄었다. 출시 직후 약 270억 달러와 비교하면 급락 폭이 크다. 사상 최저가는 1.50달러이며, 더스트리트가 제시한 1.68달러는 저점과 큰 차이가 없다. 도지코인(Dogecoin, DOGE), 페페(PEPE), 시바이누(Shiba Inu, SHIB)가 각각 지지선과 커뮤니티 기반을 유지한 것과 달리, 트럼프 코인은 정치 이벤트 의존도가 높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인 투자자 손실과 달리 트럼프 측 수익은 컸다. 지난 6월 29일 미국 정부윤리청(US Office of Government Ethics)에 제출된 2025년 재무 공개 자료에는 CIC 디지털을 통한 6억 3,500만 달러 로열티 수입이 기재됐다. 검증된 암호화폐 관련 총수입은 약 12억 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로이터는 2026년 6월 보도에서 100만 명 넘는 투자자가 트럼프 코인 급락으로 실현·미실현 손실 약 23억 달러를 떠안았다고 전했다.
[기사 핵심 요약]
-트럼프 코인 고점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더스트리트 산정 기준 가치는 약 22.61달러로 줄었다.
-트럼프 코인은 74.27달러 고점 이후 97.7% 하락했고, 시가총액은 약 270억 달러에서 약 3억 9,300만 달러로 축소됐다.
-트럼프 측은 암호화폐 관련 총수입 약 12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100만 명 넘는 투자자는 약 23억 달러 손실을 떠안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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