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밈코어(MemeCore, M)/출처: X ©
최근 몇 시간 만에 75%에 달하는 무차별 폭락을 겪으며 수십억 달러의 가치를 날려버렸던 암호화폐가 돌연 하루 만에 80% 이상 폭등하는 기이한 장세를 연출해 그 배경을 두고 조작 의혹이 거세게 일고 있다.
7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서 밈코어(M)의 가격은 오늘 하루 동안 84.8% 급등했으며 주간 차트 기준으로도 93.4%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승률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 6월 말 불과 몇 시간 만에 완전 희석 가치(FDV)가 140억 달러에서 38억 달러로 무너지며 막대한 자금이 증발했던 점을 고려하면 극적인 반전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의 순수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유명 암호화폐 탐정 잭XBT(ZachXBT)는 폭락 사태 직후 해당 프로젝트를 정조준하며 내부 관계자가 전체 공급량의 9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번 사태를 전형적인 내부자 시장 조작으로 규정하고, 크라켄 등 주요 거래소들을 향해 이처럼 위험한 코인을 어떻게 정밀 실사(Due Diligence) 통과 시키고 상장했는지 따져 물었으며, 수많은 개인 투자자가 내부자 조작으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짙은 의혹의 수수께끼 속에서 현재의 급등 랠리가 비정상적인 내부자 거래에 의한 것인지, 혹은 단순히 급락을 기회로 삼은 일부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인지는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다만 이 코인이 구체적으로 왜 이 시점에 급등하는지에 대한 뚜렷하고 합리적인 이유는 제시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처럼 논란에 휩싸인 암호화폐가 조만간 다시 급격한 가격 조정을 맞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 환경이 여전히 약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변동성 역시 극도로 높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대장주인 비트코인(BTC)마저 현재 60,000달러 선을 돌파하기 위해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개별 알트코인이 시장 전체의 궤적을 거스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설상가상으로 올해 말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대두되면서 위험 자산 시장 전반에 추가적인 압박이 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시장 전문가들은 내부 조작 의혹과 같은 치명적인 논란에 둘러싸인 고위험 자산의 경우, 향후 투자 심리가 조금만 위축되더라도 대규모 포지션 청산으로 이어져 재차 플래시 크래시(폭락)를 겪을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