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스테이블코인 ©고다솔
7월 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수익형 스테이블코인(Yield-bearing Stablecoin) 공급량이 2026년 2분기 35억 달러 이상 감소하며 약 3년간 이어졌던 분기별 성장세가 처음으로 멈췄다. 암호화폐 기반 수익형 상품은 위축된 반면, 미국 국채 기반 상품은 오히려 성장세를 이어가며 시장 내 흐름이 뚜렷하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CEX.IO 보고서에 따르면 수익형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은 2분기 동안 15% 감소했다. 에테나(Ethena)의 sUSDe는 공급량이 52% 줄며 약 20억 달러가 감소했고, 스카이(Sky)의 sUSDS도 16% 축소됐다. 반면 미국 국채를 기반으로 한 상품은 강세를 이어갔다. 블랙록(BlackRock)의 BUIDL은 2% 증가했고, 서클(Circle)의 USYC는 약 16%,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의 USDY는 66% 이상 증가하며 전통자산 기반 상품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도 2023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기준 공급 감소를 기록했다. 총 공급량은 3,150억 달러에서 3,120억 달러로 줄었으며, 조정 기준 거래량도 5.5% 감소했다. 올해 1분기에는 공급량이 약 80억 달러 늘어나며 사상 최대인 3,150억 달러를 기록했고, 당시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평가됐지만 2분기 들어 분위기가 급변했다.
시장 둔화 조짐은 연초부터 나타났다. 1분기 개인 투자자 규모의 거래는 16% 감소했고, 자동화 거래가 전체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의 약 76%를 차지했다. 2분기에는 총 거래 건수가 5억3,000만 건 감소한 44억8,000만 건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 분기 감소폭을 기록했다. 다만 250달러 미만의 소액 송금은 5% 증가한 193억9,000만 건으로 나타나 개인 간 소액 결제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매체는 이번 스테이블코인 시장 위축이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활동 둔화와도 맞물린다고 전했다. 기관 데이터 업체 탈로스(Talos)는 2분기 수요 둔화의 핵심 요인으로 스테이블코인 공급 감소와 비트코인(BTC) 현물 ETF 자금 유출,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수 둔화를 꼽았다. 탈로스의 선임 연구원 타네이 베드(Tanay Ved)는 스테이블코인 공급이 다시 증가하면 새로운 자금이 암호화폐 생태계로 유입되고 온체인 유동성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관 투자 심리를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흐름이며, ETF 자금과 기업의 비트코인 매수, 스테이블코인 공급은 시장 모멘텀이 변할 때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