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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하락/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이 21개월 만에 최저치인 5만7,800달러까지 밀리며 약세가 심화됐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대규모 자금 유출이 이어진 데다 미국과 이란의 평화 협상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7월 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장중 5만7,800달러까지 하락한 뒤 5만9,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이는 2024년 9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매체는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와 미국·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가격 하락의 주요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이란은 지난주 무력 충돌 이후 카타르 도하를 방문한 미국 고위 특사들과 회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란 측은 핵 프로그램과 같은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에 앞서 2주 전 체결된 휴전 합의의 세부 조건부터 정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카타르 정부는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가 카타르 총리와 만나 미국·이란 협상 및 역내 정세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확인했지만, 미국과 이란 간 고위급 회담 일정은 잡히지 않은 상태다. FX스트릿은 이 같은 상황이 휴전의 불안정성을 보여주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기관 자금 이탈도 이어졌다. 소소밸류(SoSoValue) 집계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6월 30일 2억2,264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전날에도 2억3,110만 달러가 빠져나간 데 이어 6월 중순 이후 9거래일 연속 순유출이 이어졌다. 매체는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경우 비트코인의 추가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다만 K33 리서치는 분기 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단기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18개월 가운데 9차례는 월말 전후 ETF 자금 흐름이 기존 추세와 다른 모습을 보였으며, 최근 4개 분기에서는 이러한 패턴이 더욱 뚜렷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나머지 9개월은 같은 흐름을 보이지 않아 리밸런싱만으로 ETF 자금 흐름을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기술적으로도 비트코인은 여전히 약세 우위에 놓여 있다. 가격은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66,349달러, 100일 지수이동평균선 70,131달러, 200일 지수이동평균선 76,276달러를 모두 밑돌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2로 약한 모멘텀을 나타냈고,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도 다시 약세 신호를 보이고 있다. FX스트릿은 6만4,004달러를 회복하지 못하면 심리적 지지선인 5만5,0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반면, 추세 반전을 위해서는 주요 이동평균선을 모두 회복하는 종가 마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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