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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올해 상반기 비트코인(BTC) 가격이 34% 넘게 하락하면서 10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한 '백만장자 지갑'이 2만6,000개 이상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만~1,000만 달러 구간의 중간 규모 보유 지갑 감소가 전체 감소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7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암호화폐 시장 보고서(H1 2026 Cryptocurrency Market Report)' 기준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10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한 비트코인 지갑 주소는 14만8,084개에서 12만1,431개로 2만6,653개 감소했다. 이는 상반기 동안 18% 줄어든 수치다. 이 가운데 100만~1,000만 달러 규모 지갑은 13만1,716개에서 10만7,989개로 2만3,727개 감소해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1,000만 달러 이상 지갑도 1만6,368개에서 1만3,533개로 2,835개 줄었다.
감소세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이어졌다. 올해 1분기 말 백만장자 지갑은 연초보다 2만590개 감소한 12만7,494개를 기록했으며, 2분기에는 추가로 6,063개가 줄어 최종 12만1,431개까지 감소했다. 핀볼드는 감소 속도는 다소 완화됐지만 고액 자산 지갑에 대한 압박은 상반기 내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감소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2025년 상반기에는 백만장자 지갑이 15만5,569개에서 18만2,327개로 2만6,758개 증가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거의 동일한 규모인 2만6,653개가 감소했다. 매체는 지난해의 강한 축적 국면이 올해 가격 하락에 따른 지갑 가치 재분류로 빠르게 뒤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핀볼드는 이번 감소가 대규모 자금 이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기존 지갑 가치가 100만 달러 또는 1,000만 달러 기준 아래로 떨어지면서 통계상 분류가 변경된 영향이 크다는 것이다. 또한 지갑 주소는 실제 투자자 수를 의미하지 않으며, 개인이나 거래소, 기관이 여러 개의 주소를 보유할 수도 있고 하나의 주소에 다수 투자자의 자산이 포함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올해 1월 1일 약 8만8,700달러에서 6월 30일 5만8,315달러로 약 34.2% 하락했으며, 전체 감소한 백만장자 지갑의 약 89%는 100만~1,000만 달러 구간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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