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마이크로소프트(MSFT), 하락장/AI 생성 이미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MSFT)가 2000년 이후 최악의 월간 낙폭으로 밀리며, 월가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열풍이 대형 기술주의 현금창출력을 갉아먹는 장면에 주목하고 있다.
6월 2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 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6월 들어 20% 넘게 하락했다. 이는 2000년 12월 이후 가장 가파른 월간 하락세다. 주가는 2026년 초 이후 35% 넘게 빠지며 매출 성장과 실적 호조에도 투자자 외면을 받고 있다.
문제는 실적이 아니라 자본지출이다. 벤징가는 마이크로소프트 매출이 8개 분기 연속 전년 대비 16~18% 성장했고, 순이익도 월가 전망치를 계속 웃돌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시장은 현재 벌어들이는 돈보다 앞으로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에 투입해야 할 비용을 더 크게 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지난 분기 자본지출은 380억 달러에 달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는 2026년 마이크로소프트 자본지출이 1,900억 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추정했다. 데이터센터 증설은 반도체와 메모리 수급을 압박하고, 가격 상승은 다시 투자 부담을 키우는 구조로 이어지고 있다.
현금흐름 악화도 주가를 짓누르는 핵심 변수다. 마이크로소프트 자본지출은 전년 대비 63% 늘어난 반면 잉여현금흐름은 10% 감소했다. 벤징가는 잉여현금흐름이 줄면 자사주 매입과 배당 여력도 줄어든다고 짚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하이퍼스케일러 자본지출이 2025년 영업현금흐름의 70%에서 2026년 거의 100%까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시가총액도 1년 전 약 4조 달러에서 현재 2조 6,500억 달러로 줄었다. 엔비디아(NVIDIA, NVDA), 애플(Apple, AAPL), 알파벳(Alphabet, GOOG) 뒤로 밀린 상태다. 아마존닷컴(Amazon.com, AMZN),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 META), 오라클(Oracle, ORCL) 등 5대 하이퍼스케일러는 2026년 7,000억 달러 넘는 자본지출을 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편에서는 AI 인프라 공급망이 돈을 빨아들이고 있다. 아이셰어스 반도체 ETF(iShares Semiconductor ETF, SOXX)는 1월 이후 94% 급등했다. 반면 라운드힐 매그니피센트 세븐 ETF(Roundhill Magnificent Seven ETF, MAGS)가 추적하는 매그니피센트 세븐은 약 6% 하락했다.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는 과거 "당신의 마진은 나의 기회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이를 AI 인프라 투자 경쟁 속에서 새 의미를 갖게 됐다는 의미로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