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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엑스알피(XRP)를 둘러싼 기원 논쟁이 다시 불붙었다. 리플(Ripple)의 초기 결제 구상은 비트코인(Bitcoin, BTC)보다 앞섰지만, XRP와 XRP 레저는 비트코인 이후 등장했다는 반박이 나오며 커뮤니티의 오래된 논쟁이 재점화됐다.
6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리플 명예 최고기술책임자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는 X(구 트위터)에서 XRP의 기원을 둘러싼 주장에 직접 선을 그었다. 슈워츠는 비트코인보다 약 5년 앞선 결제 네트워크 구상은 존재했지만, 해당 구상이 오늘날 XRP 자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논쟁은 한 소셜미디어 게시물이 XRP가 비트코인보다 수십 년 앞선 가장 오래된 디지털 자산이라고 주장하면서 커졌다. 슈워츠는 이 주장에 대해 초기 아이디어와 현재 리플이 관리하는 코인을 구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라이언 푸거(Ryan Fugger)는 2004년께 탈중앙화 결제·정산 네트워크를 구상했지만, 탈중앙화 자산은 없었다”고 말했다.
푸거의 설계는 이후 리플페이(RipplePay)로 알려진 신뢰 기반 신용 네트워크였다. 이용자는 기존 신뢰 관계를 통해 가치를 이동시켰고, 독립적으로 거래되는 네이티브 토큰이나 공유 암호화 원장은 없었다. 비인크립토는 이 차이가 핵심이라고 짚었다. 비트코인은 작업증명으로 보호되는 개방형 보유자 자산을 도입했고, XRP 레저는 다른 방식의 탈중앙화 가치 이전 모델을 내놨지만 등장 시점은 비트코인 이후였다.
XRP 레저는 비트코인 제네시스 블록이 2009년 1월 채굴된 지 3년 뒤인 2012년 가동됐다. 제드 맥케일럽(Jed McCaleb), 아서 브리토(Arthur Britto), 슈워츠가 해당 프로토콜을 함께 구축했고, 이후 리플이 관리 주체 역할을 맡았다. 비인크립토는 푸거의 구상이 비트코인보다 앞설 수는 있지만, 구상과 코인은 다르다고 정리했다.
이번 논쟁은 암호화폐 업계에서 기원 서사가 얼마나 쉽게 과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XRP는 최근 1달러 심리적 지지선을 시험했고, 리플은 룩셈부르크 라이선스를 통해 유럽 미카(MiCA) 승인을 확보하며 규제 기반을 넓히고 있다. 결국 XRP의 뿌리를 둘러싼 논쟁보다 시장이 주목하는 변수는 리플의 규제 확장과 XRP 레저의 실제 활용성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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