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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기술주, 매그니피센트 7, 인공지능(AI), 하락장/AI 생성 이미지
인공지능(AI) 랠리가 미국 증시를 밀어 올린 동력에서 기술주 전반을 흔드는 부담으로 뒤바뀌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와 빅테크, 소프트웨어주가 동시에 흔들리며 시장은 AI 투자 열풍의 수익성 검증 국면에 들어섰다.
6월 2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나스닥 종합지수(Nasdaq Composite, COMP)는 이번 주 4.6% 하락하며 2026년 들어 보기 드문 급락장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S&P 500 Index, SPX)도 같은 기간 2% 떨어졌다. 나스닥은 6월 들어 약 6.2% 밀리며 2025년 3월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폭을 향해 가고 있다.
기술주 조정의 중심에는 매그니피센트7(Magnificent Seven)이 있다. 팩트셋(FactSet) 자료 기준 매그니피센트7은 이달 들어 시가총액을 약 2조 8,000억 달러 잃었다. 해당 흐름이 월말까지 이어지면 월간 기준 사상 최대 시가총액 증발 기록이 될 수 있다.
매도세는 메모리 반도체와 하이퍼스케일러, 소프트웨어주까지 번졌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MU)와 샌디스크(Sandisk, SNDK)는 메모리 수요 급증과 가격 상승이라는 호재에도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잭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Zacks Investment Management) 수석 시장 전략가 브라이언 멀베리(Brian Mulberry)는 “메모리 칩 수요가 사실상 하룻밤 사이 커졌고, 메모리주 성장을 자극하고 있지만 동시에 공급 문제로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메모리 가격 상승이 빅테크의 비용 부담으로 돌아온다는 점이다. 애플(Apple, AAPL)은 이번 주 부품 비용 상승을 이유로 제품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시에라 알파 리서치(Sierra Alpha Research) 사장 겸 수석 전략가 데이비드 켈러(David Keller)는 투자자들이 AI 공급망에서 더 위쪽에 있는 반도체 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켈러는 마이크론의 현재 모멘텀이 메모리 병목 현상이 계속 이어진다는 데 거는 베팅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소프트웨어주도 AI 열풍에서 소외된 채 하락 압력을 키웠다. 세일즈포스(Salesforce, CRM), 서비스나우(ServiceNow, NOW), 팔란티어(Palantir, PLTR)는 AI가 기존 사업 모델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최근 낙폭을 확대했다. 노무라증권(Nomura Securities) 크로스애셋 전략 담당 매니징디렉터 찰리 매켈리곳(Charlie McElligott)은 “미국 주식시장은 현재 스스로 조각나고 있으며 매그니피센트7, 더 구체적으로는 하이퍼스케일러의 참여 없이는 새 사상 최고치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AI 랠리는 기대가 실적을 앞서간 구간을 지나, 대규모 투자와 비용 증가가 실제 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시험받는 국면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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