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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X(SPCX)/출처: X ©
화려한 기업공개(IPO)로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SPCX)가 상장 초기 흥행 몰이 이후 투자 열기가 식어가는 가운데, 공매도 세력의 집중 타깃이 되면서 주가 하방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6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스페이스X 주가는 상장 이후 단기 과열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최근 5거래일 동안 25% 이상 급락했다. 여기에 공매도 투자자들까지 가세하면서 향후 주가 반등 전선에 먹구름이 짙어지는 모양새다.
오텍스 테크놀로지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유통 주식수 대비 공매도 잔고 비율(숏 인터레스트)은 직전 거래일 8%에서 13%로 하루 만에 급증했다. 오텍스의 공동 창업자인 피터 힐러버그는 상장된 지 몇 주밖에 되지 않은 신생 상장 기업에 이처럼 빠른 속도로 공매도 잔고가 쌓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이는 주가의 추가 하락에 배팅하는 투자자가 급증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폭락과 전반적인 증시 약세 속에서 상장 초기 주가 급등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본격적인 밸류에이션 재평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장중 스페이스X 주가는 전일 대비 1.2% 추가 하락한 154.14달러까지 밀려났으며, 5일간의 누적 낙폭은 약 26.5%에 달했다. 이 같은 급락세 속에서도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은 여전히 2조 560억 달러라는 거대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어, 주가가 고평가되었다고 판단한 공매도 세력에게 매력적인 타깃이 되었다. 반면 전문가들은 일론 머스크 관련 기업에 대한 하락 베팅은 언제나 높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전문가들은 현재 스페이스X의 실제 시장 유통 물량(플로트)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공매도 세력이 예상치 못한 암패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현재 공매도 주식 수는 약 8,300만 주에 달하는 반면, 일평균 거래량은 2억 7,000만 주 수준이다. 만약 주가가 갑작스럽게 반등할 경우 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인 숏 스퀴즈가 촉발되면서 주가가 순식간에 폭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시장 전문가들은 스페이스X의 주가 향방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키뱅크 분석가들은 스페이스X에 대해 첫 기업 분석을 시작하며 투자 의견을 '섹터 비중확대(Sector Weight)'로 제시했다. 한편 스페이스X는 최근 채권 발행을 통해 2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자본 시장의 이목을 다시 한번 집중시키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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