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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POL 검증인' 된 업비트…시총 60위 추락한 폴리곤의 역설/AI 생성이미지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폴리곤(POL) 스테이킹 부문에서 글로벌 1위에 올랐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정작 해당 자산의 시장 성과는 초라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업비트가 강조한 '스테이킹 규모 1위'와 투자자들이 체감하는 '자산 가치 하락' 사이의 괴리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두나무는 24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업비트 스테이킹이 글로벌 폴리곤 네트워크의 102개 활성 검증인 가운데 가장 많은 4억1317만 POL을 확보하며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이를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의 성숙도와 기술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했다.
그러나 시장이 바라보는 폴리곤의 현실은 다소 다르다. 코인마켓캡 기준 폴리곤은 현재 시가총액 약 8억2700만 달러 규모로 전체 암호화폐 가운데 60위권에 머물고 있다. 가격은 0.077달러 수준으로 최근 1년 동안 57% 이상 하락했다. 특히 2024년 3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9달러와 비교하면 약 94% 가까이 폭락한 상태다. 업비트가 글로벌 최대 검증인이라는 성과를 강조하는 동안, 투자자들이 보유한 자산 가치는 사실상 대부분 증발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보도자료가 네트워크 기여도와 스테이킹 운영 성과를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가격 경쟁력과 생태계 성장성이 더욱 중요한 지표라고 평가한다. 실제로 폴리곤은 과거 이더리움 대표 확장 솔루션으로 주목받았으나, 최근 수년간 솔라나(SOL), 수이(SUI), 앱토스(APT), 베이스(Base) 등 신흥 블록체인과 레이어2 프로젝트들의 공세 속에 존재감이 크게 약화됐다.
특히 POL 전환 이후에도 시장의 관심은 되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네트워크 스테이킹 물량이 늘어난 것은 투자자들의 장기 예치가 증가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지만, 반대로 유동성이 묶여 거래가 줄어드는 효과도 발생할 수 있다. 결국 검증인 순위 1위가 반드시 생태계 활성화나 가격 상승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업비트의 검증인 운영 역량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다만 이번 발표가 업비트의 사업 성과인지, 폴리곤 투자자의 성과인지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업비트는 세계 최대 POL 검증인이 됐지만, 폴리곤은 여전히 시가총액 60위권에 머물며 사상 최고가 대비 94% 하락한 상태다. 업비트가 자축한 '글로벌 1위'가 시장의 냉정한 평가까지 바꾸지는 못하고 있는 이유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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