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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일 운명의 날 카운트다운…2분기 연속 '인도량 반등' 예고한 테슬라
글로벌 기술주 중심의 강세장 속에서 나 홀로 침체를 겪던 테슬라(TSLA)가 반등의 서막을 열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2년 연속 전기차 판매량 감소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오는 7월 2일 발표될 2분기 인도량 실적이 테슬라의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최대 분수령으로 꼽힌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분기 실적 조사를 넘어, 테슬라의 본업인 전기차 비즈니스가 마침내 유턴에 성공했는지를 증명하는 시험대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주요 지수들의 상승세 속에서도 8% 하락세를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테슬라는 지난 2024년 179만 대(전년 대비 1% 감소), 2025년 163만 대(9% 감소)를 인도하며 고전해 왔다.
많은 투자자가 자율주행 로보택시인 '사이버캡(Cybercab)'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에 열광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기차(EV) 판매가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본업의 부진은 재무 실적에 치명적인 발목을 잡았다. 가격 인하 경쟁으로 인해 2025년 자동차 부문 매출은 10% 감소했고, 전체 매출은 3% 줄었으며, 순이익은 무려 47%나 급감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바닥을 다지는 청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 1분기 인도량(358,023대)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데 이어, 오는 7월 2일 월가 컨센서스인 40만 대 선을 달성할 경우 전년 대비 4% 성장하며 2분기 연속 회복세를 증명하게 된다.
다만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무한 경쟁 구조는 여전히 장기 전망을 어둡게 한다. 중국 지리자동차(Geely)가 2025년 신에너지차(NEV) 판매량을 90% 끌어올린 뒤 유럽 시장 공략을 선언하며 매섭게 추격 중이고, 글로벌 EV 강자인 BYD는 테슬라가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저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단 2분기 반등만으로 테슬라의 장기적 승리를 장담하기는 이른 시점이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보면 테슬라의 현재 주가는 대단히 위태로운 영역에 있다. 과거 12개월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무려 366배에 달해, 나스닥100 지수의 평균 PER(34.4배)보다 10배 이상 고평가되어 있다. 인도량이 깜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더라도 주가가 추가 랠리를 펼치기 어려운 기술적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럼에도 장기 주주들이 자리를 지키는 이유는 미래 플랫폼의 잠재력 때문이다. 지난 4월 생산에 들어간 사이버캡 로보택시는 이르면 올해 말 미국 약 12개 주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승인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되며, 일론 머스크 CEO가 장기적으로 10조 달러의 매출 가치를 예고한 옵티머스 로봇은 올해 말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에서 연간 100만 대 캐파로 대량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결론적으로 7월 2일 실적 발표 전 추격 매수에 나서는 것은 고평가에 따른 하방 리스크가 큰 모험이며, 머스크의 인공지능 로드맵이 예고된 타임라인대로 실현되는지 냉정하게 지켜보는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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