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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리플)의 기반 네트워크인 리플 레저(XRPL)에서 보름 만에 이용자 수가 반토막이 나는 초유의 네트워크 침체 현상이 발생해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6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샌티먼트의 지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16일 기준 리플 레저의 일일 활성 주소 수는 약 25,000개로 집계됐다. 이는 불과 2주 전 기록한 약 50,000개와 비교해 50% 급감한 수치다. 네트워크 활성도가 보름간 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온체인 트랜잭션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가 장기적인 후퇴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실질적인 자금 이동을 나타내는 세부 지표들 역시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RWA.xyz의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30일간 리플 레저 상에서 이루어진 실물자산(RWA)의 이체 거래량은 69.39% 폭락하며 약 4,493만 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아울러 같은 기간 네트워크 내에 분산된 자산의 총가치도 10.83% 감소한 약 3억 6,032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크립토퀀트의 최신 업데이트에 따르면 리플 레저의 전체 지갑 주소 수는 지난 몇 달 동안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며 현재 약 8,369,664개를 기록 중이다.
이처럼 네트워크의 전반적인 이용률이 눈에 띄게 위축된 상황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자산 토큰화 부문의 수요는 여전히 강력한 복원력을 보여주며 대조를 이뤘다. 특히 리플 레저 생태계 내 스테이블코인 부문이 전체 네트워크의 침체를 방어하는 핵심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매체는 지난 30일 동안 리플 레저의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17.73% 급증해 금요일 기준 9억 2,242만 달러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또한 해당 네트워크의 스테이블코인 보유 주소 수 역시 지난 한 달간 1% 늘어난 약 59,310개를 기록했다. 이러한 보유자 및 발행량 증가에 힘입어 리플 레저 내 30일 기준 스테이블코인 이체 거래량은 22.84% 급등하며 무려 51억 1,000만 달러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리플 레저가 직면한 극단적인 이용자 감소세와 토큰화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교차하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향후 기관 중심의 토큰화 및 스테이블코인 금융 수요가 현재의 성장세를 유지하며 생태계 전반으로 낙수효과를 보일 수 있다면, 위축된 온체인 활성도 역시 빠르게 반등 모멘텀을 맞이할 전망이다. 반면 토큰화 열풍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경우 네트워크 침체기가 한층 더 깊어질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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