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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 ETF 14억4,000만 달러 유입에도 부진…엑스알피 운명, 美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에 달렸다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리플)가 미국 현물 ETF 시장의 대규모 자금 유입과 사상 최대 고래 투자자 매집에도 불구하고 올해 40% 하락하는 이례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CLARITY Act)이 향후 가격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6월 1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XRP는 1.2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200일 이동평균선인 1.123달러를 간신히 웃돌고 있다. XRP는 6월 15일 8% 이상 급등하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올해 들어 약 40% 하락했고 사상 최고가인 3.65달러 대비로는 약 70%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매체는 이러한 약세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불확실성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위험회피 심리에 영향을 받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주목할 점은 기관 수요와 가격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7개의 XRP 현물 ETF가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6주 동안 누적 14억4,000만 달러가 유입됐다. ETF들은 최대 9억2,000만 XRP를 보유하고 있으며, UBS와 뱅크오브아메리카도 투자에 참여했다. 그러나 이 같은 기관 자금 유입에도 XRP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가며 시장의 의문을 키우고 있다.
매체는 이러한 괴리가 규제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러티법은 XRP의 상품 지위를 연방법으로 명문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현재 2026년 통과 가능성은 약 62%로 평가된다. 해당 법안이 상원을 통과할 경우 기관투자자들의 대규모 자금 유입이 가능해지면서 XRP가 2.20달러 이상으로 재평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법안이 무산될 경우 현재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온체인 지표도 강세 신호를 보내고 있다. 1만 XRP 이상을 보유한 대형 지갑 수는 사상 최고치인 33만2,230개를 기록했으며, 100만 XRP 이상을 보유한 지갑들은 올해 1분기에만 12억 XRP를 추가 매집했다. 특히 고래 투자자들은 6월 중순 약 15억3,000만 XRP를 매수하며 단기간 8~13% 상승 랠리를 이끌었다. 매체는 가격 하락 속에서도 대형 투자자들의 축적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기술적으로는 200일 이동평균선인 1.123달러가 가장 중요한 지지선으로 꼽힌다. 이 구간을 유지할 경우 1.30달러와 1.45달러 재도전이 가능하지만, 이탈 시 1.11달러까지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 트레이딩뉴스는 XRP의 장기 투자 논리가 현물 ETF 접근성 확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 종결, 상품 지위 인정, 그리고 클래러티법 통과 기대감에 기반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연준(Fed) 점도표가, 장기적으로는 법안 통과 여부가 가격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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