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토큰화 금융이 중앙은행 화폐를 기반으로 결제되지 않을 경우 시장 분열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유럽 차원의 단일 토큰화 금융시장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15일(현지시간) ECB 컨퍼런스 연설에서 “업계 관계자 60여 명을 만나 의견을 들었다. 중앙은행 화폐 결제가 대규모 디지털 자산 발행의 필수 조건이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토큰화 금융은 신뢰할 수 있는 무위험 결제 자산이 없으면 시장이 분절될 수 있다. 1유로당 1유로로 뒷받침되는 토큰은 시장 수요에 맞춰 공급을 늘리거나 줄일 수 없어 시스템 위기 시 유동성을 공급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그는 "ECB는 올해 안에 폰테스(Pontes) 프로젝트를 통해 토큰화 거래를 중앙은행 화폐로 결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아피아(Appia) 프로젝트를 통해 단일 유럽 토큰화 금융시장의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