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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급락장 ©
과연 비트코인(BTC)의 바닥은 어디이며, 암호화폐 헤지펀드 거물들은 지금의 시장 조정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거시경제적 불확실성과 인공지능(AI) 등 타 산업으로의 자금 이탈이 맞물리면서 주요 암호화폐 펀드들은 추가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보수적인 투자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대다수의 글로벌 크립토 전문 투자사들은 현재 비트코인 시장이 하락세의 중후반에 진입했으며 당분간 지루한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파이널리티 캐피털(Finality Capital)은 작년 10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청산 사태가 발생한 이후 방어적인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 말이나 4분기 초가 되어야 진정한 바닥이 형성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 자산 캐피털 매니지먼트(Digital Asset Capital Management) 역시 향후 12개월간 중립적인 전망을 제시했고, 판테라 캐피털(Pantera Capital)은 4년 주기의 비트코인 사이클에 따라 약세장이 몇 달 더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되면서 자산 배분가들의 관심도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다양한 블록체인 섹터의 활발한 도입에도 불구하고 토큰 가격의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자 유한책임사원(LP)들이 흥미를 잃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하이퍼스피어 벤처스(Hypersphere Ventures)를 비롯한 여러 펀드들은 암호화폐의 매력이 과거보다 떨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최근 호조를 보이는 AI, 항공우주, 헬스 테크, 방위 산업 등으로 투자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반면 반에크(VanEck)와 UTXO Management(아직 소비되지 않은 거래) 등 일부 장기 투자사들은 현재의 조정을 할인 매수 기회로 보고 기관들의 장기적 신뢰는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많은 암호화폐 펀드들이 무리한 저점 매수 대신 현금 보유 비중을 늘리고 방향성 투자를 줄이는 이른바 ‘약세장 플레이북’을 가동 중이다. 디지털 자산 캐피털 매니지먼트는 펀드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현금을 확보하고 BTC 비중을 2022년 이후 최저로 낮췄으며, 모나크 자산운용(Monarq Asset Management)은 시장 중립 전략을 선호하고 있다. 자금 집행이 이뤄지는 곳도 단순 시장 노출보다는 강력한 제품-시장 적합성(PMF)과 토큰노믹스를 갖춘 탈중앙화금융(DeFi)이나 AI 프로젝트, 실물 자산 토큰화 및 스테이블코인 분야로 제한되고 있다.
향후 비트코인 가격을 압박할 추가 리스크로는 고금리 장기화, 유동성 위축과 함께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의 부채 조달을 통한 자산 매입 전략과 양자 컴퓨터 위협이 새롭게 대두되었다. 전문가들은 스트레티지가 대규모 채무를 계속 늘려가는 상황에서 비트코인 포지션이 압박을 받을 경우 시장에 강력한 부정적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향후 반등 카드로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CLARITY Act)의 진전과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유동성 유입이 꼽히는 가운데, 주요 기관 중 올해 말 비트코인이 100,000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하이퍼스피어는 올해 말 기본 전망치로 55,000달러를, 파이널리티는 45,000달러에서 55,000달러 사이에서 바닥을 다진 후 65,000달러에서 75,000달러 선까지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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