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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채굴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 폭락에 채굴기까지 대거 멈춰 서면서 네트워크 채굴 난이도가 올해 두 번째로 큰 폭의 하향 조정을 앞두고 있다.
6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약 8시간 뒤 9.55% 하락할 것으로 추산됐다. 조정이 현실화하면 향후 약 2주 동안 블록 채굴에 필요한 연산 작업량이 줄어들어 가동 중인 채굴업체가 단위 해시레이트당 확보하는 비트코인 물량은 늘어난다.
채굴 난이도 급락 전망은 최근 2주 동안 이어진 해시레이트 감소에서 비롯됐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7일 이동평균 해시레이트는 5월 말 초당 1제타해시 부근에서 움직였지만, 6월 10일께 초당 861엑사해시까지 떨어졌다. 이후 초당 894엑사해시 수준으로 일부 회복했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이 6월 초 6만달러까지 급락한 뒤 6만 4,000달러 부근으로 반등하는 과정에서 크게 흔들렸다. 가격 폭락으로 단위 해시레이트당 하루 채굴 수익을 나타내는 해시프라이스는 초당 페타해시 기준 30달러 아래로 밀렸다. 전력비가 높거나 효율이 떨어지는 장비를 운용하는 채굴업체의 수익성 압박도 한층 거세졌다.
예상대로 채굴 난이도가 9.55% 하락하면 다른 조건이 같다는 전제 아래 가동 해시레이트당 비트코인 채굴량은 9% 이상 증가한다. 비트코인 가격과 거래 수수료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면 해시프라이스도 초당 페타해시 기준 30달러 위로 회복할 수 있다. 최신 장비를 보유한 업체는 낮은 수익 환경에서도 버틸 수 있지만, 구형 장비와 높은 전기료를 감당하는 사업장은 가동 중단 압박을 피하기 어렵다.
해시레이트 감소에는 채굴업체가 전력 설비를 고성능 컴퓨팅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돌리는 움직임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텍사스주의 대형 전력 소비자들이 여름철 송전 비용을 낮추기 위해 전력 사용을 줄이는 4CP 시즌도 변동성을 키웠다. 최근 해시레이트가 반등한 점을 고려하면 6월 초 감소분 가운데 일부는 영구 폐쇄가 아닌 일시적인 가동 축소로 분석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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