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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출처: X ©
글로벌 주식시장을 지배해 온 인공지능(AI) 열풍이 과거 닷컴 버블의 전전긍긍했던 붕괴 직전 상황과 유사하다는 경고와 함께, 자산 가치 폭락의 위험으로부터 내 포트폴리오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구체적인 투자 대응책이 제시되어 자산가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글로벌 증시는 AI 제품과 플랫폼 수요 폭발로 인해 메모리 및 AI 반도체 칩 수요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으며 관련 기업들의 주가를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대표적으로 엔비디아(NVDA) 한 기업의 시가총액이 웬만한 주요 국가들의 연간 국내총생산(GDP)을 가볍게 압도할 정도로 비대해진 상태다. 이러한 전례 없는 초고속 성장은 수많은 투자자에게 막대한 부를 안겨주었으나, 금융시장 내부에서는 1990년대 말 발생했던 닷컴 버블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동시에 증폭시키고 있다.
현재 AI 시장의 거품론을 가장 강력하게 제기하는 인물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주택 시장 붕괴를 정확히 예측했던 리얼라이즈 플래시 크래시(폭락)의 예언가 마이클 버리다. 마이클 버리는 현재 기술주들의 주가 움직임이 고용 지표나 소비자 심리 등 실물 경제 데이터의 흐름과 전혀 동떨어진 채 비이성적으로 과열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의 정세가 마치 과거 1999년에서 2000년 사이 발생했던 닷컴 버블 붕괴 직전의 마지막 몇 달간의 광풍과 소름 돋을 정도로 똑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시장의 또 다른 축인 블랙록의 캘롤린 바네트 등 대형 자산운용사 전문가들은 지금의 상황이 과거 닷컴 버블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당시 유령 기업들이 난립했던 것과 달리, 현재의 AI 선도 기업들은 뚜렷한 실제 수익성과 엄격한 자본 배분, 그리고 광범위한 산업 전반의 채택률을 입증하고 있다는 성격이다. 특히 오늘날 기업들이 집행하는 막대한 AI 자본 투자는 부채 조달에 의존했던 90년대 말의 빚더미 랠리와 달리, 철저하게 기업 스스로 벌어들인 영업 이익과 풍부한 현금 자산을 바탕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점을 차별화된 하방 지지 요인으로 꼽았다.
이처럼 AI 시장의 거품 여부를 둘러싼 대가들의 논쟁이 치열한 가운데, 자산가들 입장에서는 시장의 급작스러운 플래시 크래시(폭락)에 대비해 선제적인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스트래티지가 현명한 대안으로 제시된다. 미국 대형 증권사 찰스 슈왑의 수석 투자 스트래티지 전문가 캐빈 고든은 리스크를 분산하고 헷지(위험회피)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AI를 직접 개발하고 칩을 만드는 창조 기업과 이를 구매해 자사 서비스에 적용하는 채택 기업 간의 명확한 차이점을 파악하고 투자 비중을 조절하는 안을 제안했다.
그는 반도체 제조사 중심의 과열된 기술주 서막이 지나가면, 향후에는 AI 기술을 실무에 도입해 생산성을 혁신할 산업별 채택 기업들이 다음 투자 랠리의 강력한 주인공으로 부상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하드웨어 제조사에만 올인하기보다 AI 기술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전통적인 여타 산업 섹터로 포트폴리오를 넓혀야 한다. 아울러 전통적인 금융 자산 대피처인 금이나 우량 채권 같은 안전 자산을 일정 비율 믹스하여 보유하는 다각화 전략이야말로 기술주 중심의 버블이 폭발하는 최악의 위기 순간에 내 자산을 지켜낼 유일한 보루라고 전문가들은 거듭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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