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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리플)가 비트코인 약세와 중동 리스크 속에서도 현물 ETF 자금 유입과 고래 매집 흐름을 버티며 1달러대 중반 방어에 사활을 걸고 있다. 다만 RLUSD 확산과 월간 락업 해제 물량 부담은 여전히 시장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5월 2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XRP는 이날 1.33~1.37달러 구간에서 거래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XRP는 올해 들어 26% 하락했고, 지난해 7월 기록한 사이클 고점 3.657달러 대비로는 약 62% 밀린 상태다. 현재 가격은 20일·50일·100일·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아래에 위치해 있으며, 상대강도지수(RSI)는 43 수준으로 단기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출과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XRP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달러 인덱스(DXY)가 99.27까지 오르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됐고, 비트코인도 7만 6,000~7만 7,200달러 구간으로 밀렸다. 다만 매체는 “XRP 관련 ETF에는 오히려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XRP 현물 ETF인 XRPR은 지난해 9월 출시됐고, XRPI 등 후속 상품까지 포함한 누적 자금 유입 규모는 현재 14억 4,000만달러를 넘어선 상태다.
온체인 데이터에서는 고래 매집 흐름도 포착됐다. 지난주 고래 투자자들은 총 7,100만XRP를 추가 매집했고, 신규 지갑 생성과 네트워크 활동도 증가했다. 반면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단기 박스권 전망이 우세했다. 한 고래 투자자는 XRP 가격이 오는 6월까지 1.40달러 부근에서 횡보할 것이라는 방향성 베팅에 약 22만 4,000달러 규모 포지션을 구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술적으로는 1.32달러가 핵심 지지선으로 꼽힌다. 이 구간이 무너지면 1.27달러, 심할 경우 1달러까지 추가 조정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1.45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면 1.50달러를 넘어 컵앤핸들 패턴 기준 목표가인 1.70달러까지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스탠다드차타드는 2026년 XRP 목표가로 2.80달러를 제시했고, 일부 강세 전망에서는 5달러 이상 가능성도 거론됐다.
다만 시장은 RLUSD 확산 여부를 가장 큰 리스크로 주목하고 있다. 매체는 리플의 기관 파트너들이 XRP 대신 RLUSD 기반 결제를 확대할 경우 XRP의 실사용 수요 논리가 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매달 약 10억XRP가 락업 해제되는 공급 부담도 존재한다. 현재 시장은 ETF 자금 유입과 고래 매집이라는 호재, 비트코인 약세와 공급 부담이라는 악재가 동시에 충돌하는 국면이라는 평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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