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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고다솔
비트코인(BTC)이 현물 ETF 대규모 자금 유출과 미국 국채 금리 부담 속에 7만 7,000달러선 아래에서 방향성을 잃은 채 갇혀 있다. 반면 고래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집과 기업들의 비트코인 재무 전략 확대는 중장기 상승 기대를 여전히 지탱하는 모습이다.
5월 2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7만 6,700~7만 7,200달러 구간에서 제한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인게코 기준 최근 7일 수익률은 -1.9%를 기록했고, 올해 들어서는 11% 넘게 하락한 상태다. 매체는 현재 시장이 7만 4,298달러 지지선과 7만 8,095달러 저항선 사이 박스권에 갇혀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약세의 핵심 원인으로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출이 지목됐다. 소소밸류(SoSoValue) 기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11종에서는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총 12억 5,6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특히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서는 최근 6거래일 동안 10억달러 넘는 자금이 유출됐다. 매체는 “현물 ETF 자금 유출이 2024~2025년 상승장을 이끌었던 기관 자금 흐름을 끊어놓고 있다”고 진단했다.
거시경제 환경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했다.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최근 5.121%까지 치솟았고, 달러 강세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란 긴장 완화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97.42달러까지 2.78% 하락하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4.47%로 내려오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되는 조짐도 나타났다.
반면 온체인 데이터에서는 정반대 흐름이 감지됐다. 1,000BTC 이상 보유한 고래 지갑 수는 5월 22일 기준 1,282개까지 증가하며 올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글래스노드는 약한 손(weak hands)의 매도 물량을 장기 보유 성향의 대형 투자자들이 흡수하는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스트래티지(Strategy)는 현재 84만 3,738BTC를 보유 중이며, 평균 매입 단가는 7만 5,537달러 수준이다. TD코웬은 스트래티지가 올해 2분기 중 추가로 약 10만BTC를 매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기술적으로는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7만 6,762달러가 단기 핵심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200일 EMA인 8만 1,536달러는 강한 저항선으로 꼽힌다. 매체는 비트코인이 8만달러를 돌파할 경우 8만 3,000~8만 5,500달러 구간까지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다고 봤다. 반대로 7만 4,000달러가 붕괴되면 7만 2,000달러, 심할 경우 7만달러까지 추가 조정 가능성도 제기됐다. 현재 시장은 기관 자금 이탈과 고래·기업 매집 흐름이 정면 충돌하는 국면이라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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