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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 보안 예산 논쟁이 장기 생존력을 흔드는 약점처럼 거론되는 가운데, 해당 주장이 채굴 보조금과 거래 최종성을 뒤섞은 ‘범주 오류’라는 반론이 제기됐다.
5월 25일(현지시간)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연구자이자 더 비트코인 본드 컴퍼니(The Bitcoin Bond Company) 최고경영자 피에르 로차드(Pierre Rochard)는 더스트리트 라운드테이블(TheStreet Roundtable)에 출연해 비트코인의 보안 예산 논쟁이 서로 다른 기능을 혼동한 데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앞서 뱅크리스(Bankless) 팟캐스트에 출연한 마이클 맥기니스(Michael McGuiness)는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이더리움(Ethereum, ETH)을 선택한 이유로 해당 논리를 언급했다.
보안 예산 논쟁의 핵심은 거래 최종성이다. 비트코인 채굴자는 평균 10분마다 새로 발행되는 비트코인을 보상으로 받으며, 해당 발행량은 약 4년마다 반감기를 거쳐 절반으로 줄어든다. 회의론자들은 채굴자 수입이 줄어도 운영비는 그대로 남는 만큼, 채굴자 이탈과 네트워크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 현재 거래 수수료가 채굴자 수익의 1% 미만에 불과해 보조금 축소 이후 큰 공백이 생긴다고 지적한다.
로차드는 새 발행량과 거래 수수료의 역할을 분리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비트코인 거래에 최종성을 부여하는 것은 수수료다. 새로 발행되는 비트코인이 아니다. 따라서 새 발행량이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들어도 거래 최종성에는 실제로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더스트리트는 시간이 지나며 채굴자는 해시레이트 생성에 집중하고, 별도 노드가 거래 검증과 최종성을 담당하는 자연스러운 역할 분화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로차드는 거래 수수료가 새 발행량을 대체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다른 해석을 제시했다. 그는 “거래 수수료가 새 발행량을 대체하지 않는 이유는 검열 압력이 거의 없기 때문”이라며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거래를 배제해야 할 압력이 매우 작기 때문에 거래 참여자들이 수수료를 올려 입찰할 유인이 없다”고 말했다. 수수료는 최종성 수요가 커질 때 상승하는 시장 기반 과정이지, 중앙에서 정하는 예산 문제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로차드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사전에 정해진 달러 기준 보안 예산이 필요하다는 전제 자체가 가장 깊은 오해라고 봤다. 그는 “예산을 정하고 원하는 해시레이트 규모를 지정하는 중앙계획위원회는 없다”며 “가격이 비용을 결정하고, 거래 수수료가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 규모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더스트리트는 2023년 중반 BRC-20 토큰과 오디널스(Ordinals) 인기가 급증하며 채굴자 수수료 수익이 15배 증가한 사례를 시장 활동이 수수료를 밀어 올린 실제 사례로 제시했다.
비트코인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더 큰 역할을 맡을수록 확정된 최종 거래에 대한 수요도 함께 커지고, 그에 따라 수수료 역시 따라붙을 것이라는 게 로차드의 결론이다. 그는 낮은 거래 수수료 비중을 위기로 해석하는 회의론과 달리, 현재의 낮은 수수료가 검열 압력이 작은 건강한 네트워크 상태를 보여준다고 판단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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