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비트코인(BTC)이 미국 증시 강세에도 좀처럼 반등 동력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시장에 또 한 번 ‘낮아진 고점(lower high)’ 경고가 커지고 있다. 반면 AI 테마 코인들은 자금이 집중되며 시장 약세 속에서도 강한 독주 흐름을 이어갔다.
5월 2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7만 6,6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최근 2주 동안 약 7% 하락했다. 전날 잠시 7만 7,800달러까지 반등했지만 상승세가 오래 이어지지 못했다. 매체는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약세 구조 안에서 비트코인이 또 다른 ‘낮아진 고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약세가 미국 증시 흐름과 엇갈린다는 점이다. 같은 기간 S&P500 선물과 나스닥100 선물은 0.5% 넘게 상승했다. 이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 부진이 거시경제보다 암호화폐 자체 수급과 투자심리 문제에 더 가깝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더리움(ETH) 역시 2,098달러 수준까지 밀리며 최근 2주 동안 10% 넘게 하락했다.
반면 AI 테마 코인은 시장 약세 속에서도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인데스크 컴퓨팅 셀렉트 인덱스는 1.9% 상승했으며, 렌더(RENDER)와 페치에이아이(FET)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니어프로토콜(NEAR)은 5월 24일까지 한 주 동안 58% 급등한 데 이어 추가로 14% 상승하며 2.82달러까지 올랐다. 매체는 동적 확장성, 프라이버시, 양자 방어 관련 업그레이드 기대감이 상승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AI 코인으로 자금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니어프로토콜 선물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일주일 전 1억 8,200만개에서 현재 사상 최대 수준인 3억 900만개까지 급증했다. 또 NEAR는 주요 토큰 가운데 24시간 누적 거래량 델타(CVD)가 가장 강하게 나타났으며, 이는 시장가 매수 주문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는 의미다. 반면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은 이달 초 79만 3,000BTC에서 현재 71만 1,000BTC 수준으로 감소하며 시장 열기가 식은 모습이다.
시장 전반 분위기는 아직 제한적이다. 암호화폐 선물 거래량은 24시간 기준 10% 감소한 1,300억달러를 기록했고, 청산 규모 역시 21% 감소한 1억 2,600만달러 수준으로 줄었다. 다만 옵션 시장에서는 여전히 하락 베팅이 우세하다. 데리비트(Deribit) 기준 최근 가장 활발히 거래된 상품은 7만~7만 6,000달러 구간 비트코인 풋옵션(매도옵션)이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