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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7만 8,000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한 채 방향성을 잃고 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가고 코인베이스 프리미엄도 급락한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레버리지 롱 포지션에 몰리며 시장 구조가 더 불안정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5월 25일(현지시간) 뉴스BTC에 따르면 크립토온체인(CryptoOnchain) 보고서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흐름과 바이낸스(Binance) 온체인 지표를 함께 분석한 결과, 시장 내부에서 구조적 괴리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7만 8,000달러 위로 밀고 올라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강한 붕괴는 아니지만 상승 흐름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보고서가 가장 주목한 대목은 기관 수요의 이탈이다. 최근 2주 동안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17억 4,000만 달러가 넘는 순유출이 발생했다. 뉴스BTC는 비트코인의 저점 회복을 이끌었던 기관 매수세가 단순히 멈춘 것이 아니라 반대로 돌아섰다고 짚었다. 월가가 저가 매수에 나서는 대신 시장이 보여주는 반등 흐름에 물량을 팔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갭도 기관 이탈을 뒷받침하는 신호로 제시됐다. 코인베이스와 역외 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보여주는 해당 지표는 미국 기관 현물 수요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갭은 90일 비교 기준 948% 급락해 깊은 음의 영역으로 떨어졌다.
기관 수요가 사라진 자리에는 거래소 유입 물량이 쌓이고 있다. 크립토온체인은 바이낸스 비트코인 순유입이 90일 기준선보다 425%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뉴스BTC는 미국 ETF 구조에서 빠져나온 공급이 세계 최대 거래소로 유입되는 흐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매도 주체도 뚜렷해졌다. 6개월에서 12개월 동안 보유된 코인이 과거 기준선보다 450% 높은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BTC는 지난해 회복장에서 비트코인을 매집한 보유자들이 기관 수요가 약해지는 구간에서 차익 실현에 나선 온체인 흔적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새로 들어오는 공급을 흡수할 매수 여력이 약하다는 점이다. 보고서는 공급은 거래소로 유입되고 있지만 매수력은 빠져나가고 있다며, 두 흐름의 불균형이 가격 조정을 부를 수 있는 구조적 조건이라고 봤다.
개인 투자자 포지션은 더 위험한 신호로 지목됐다. ETF에서 17억 4,000만 달러가 빠지고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깊은 음의 영역으로 떨어진 상황에서도 바이낸스 펀딩비는 정상 수준보다 434% 높게 유지됐다. 뉴스BTC는 개인 투자자들이 기관 현물 수요가 무너지고 공급이 거래소로 몰리는 시장에서 레버리지 롱 포지션을 유지하기 위해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크립토온체인은 무거운 ETF 유출, 줄어드는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과도하게 몰린 개인 투자자 롱 포지션이 과거 대규모 하방 청산 연쇄를 만들었던 조건과 유사하다고 결론 냈다. 다만 기관 매수 재개를 보여줄 양의 ETF 흐름과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회복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기술적 흐름에서도 비트코인은 결정 구간에 놓였다. 비트코인은 5월 고점 부근인 8만 2,000달러 위 흐름을 유지하지 못한 뒤 7만 8,000달러 저항선 아래에서 횡보하고 있다. 5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7만 5,000달러 부근은 단기 핵심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매수자들은 최근 조정 과정에서 해당 구간을 반복적으로 방어했다.
반대로 7만 5,000달러를 뚜렷하게 잃으면 차트상 수요 구간인 7만 1,000달러에서 7만 3,000달러 범위가 다시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 비트코인은 기관 이탈, 거래소 공급 유입, 개인 투자자 레버리지 롱 쏠림이 겹친 가운데 7만 5,000달러 지지선을 단기 분수령으로 맞이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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