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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 달러(USD)
XRP 레저(XRP Ledger, XRPL)의 사용자 수가 단기간에 급증하면서 네트워크 활동이 비정상적으로 보인다는 의문이 커졌다. 결제 계정 증가와 함께 활동량이 며칠 만에 급등했지만, XRP 가격은 같은 흐름을 따라가지 못했고 시장에서는 실제 채택보다 자동화 시스템이나 내부 지갑 이동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유투데이는 5월 24일(현지시간) XRP 레저의 계정 간 결제가 하루 약 70만 건에서 100만 건을 웃도는 수준으로 갑자기 늘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증가분은 사용자 수를 100만 명 이상으로 끌어올린 듯 보였고, 시장에서는 추가로 유입된 약 30만 명의 정체를 두고 의문이 제기됐다.
문제는 증가 흐름이 자연스럽게 쌓인 형태가 아니라는 점이다. 수 주 동안 비교적 안정적이던 활동량은 거의 직선에 가깝게 급등한 뒤 다시 이전보다 높은 구간에서 안정됐다. 유투데이는 이런 움직임이 단순한 사용자 증가보다 훨씬 정교하고 집중된 형태로 보인다고 짚었다.
네트워크 활동 증가와 달리 XRP 가격 차트는 뚜렷한 강세를 보이지 못했다. XRP는 1.3~1.5달러 사이의 넓은 박스권에 갇혀 있으며, 실제 개인 투자자 수십만 명이 새로 들어왔다면 통상 기대되는 현물 수요 증가, 돌파 거래량 확대, 지속적인 상승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일봉 차트에서도 XRP는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고, 1.5달러 부근 저항 회복 시도는 반복적으로 실패했다. 유투데이는 현재 구조가 확장보다 분산에 가까워 보인다고 평가했다. 상대강도지수 역시 공격적인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상태를 나타내며, 거래 증가분 중 상당 부분이 실제 채택이 아닌 자동화 활동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거론됐다.
XRP 레저는 낮은 거래 비용 때문에 내부 지갑 재정비, 결제 라우팅, 거래소 정산 흐름, 봇 기반 전송과 오랫동안 연결돼 왔다. 대형 주체들은 XRP 자체에 실질적인 경제 수요를 만들지 않고도 막대한 거래 건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이번 논란의 핵심이다.
다만 유투데이는 이번 활동 급증이 사기나 조작의 증거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백엔드 지갑 운영, 기관 결제 테스트, 거래소 인프라 업데이트 등 정당한 이유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시장이 급격한 실제 채택이 발생한 네트워크처럼 반응하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의 의구심은 커졌다.
XRP 레저는 현재 온체인상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XRP 가격은 여전히 탄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활동 급증이 비정상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배경에는 네트워크 수치와 가격 흐름 사이의 뚜렷한 괴리가 자리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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