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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이더리움 급락/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글로벌 거시경제 불안과 파생상품 시장의 과열 해소가 맞물리며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 수십억 달러가 순식간에 증발하자, 이번 하락 정세의 종착지와 향후 반등 지점에 대한 전 세계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다. 이번 투매 랠리는 시장 대장주의 기술적 후퇴가 방어력이 취약해진 알트코인 시장 전체를 끌어내리고, 기관들의 자금 이탈이 겹치며 낙폭을 키운 전형적인 매크로 주도형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국면으로 분석된다.
5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 24시간 동안 3.16% 급감하며 2조 5,000억 달러선으로 밀려났다. 이 같은 폭락의 직접적인 도화선은 비트코인(BTC)의 하락세가 유발한 파생상품 시장의 연쇄적인 롱(매수) 포지션 강제 청산 사태다. 당일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무려 3억 7,700만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 롱 포지션이 단 24시간 만에 청산됐으며, 이는 전일 대비 792%나 폭증한 수치다. 과도한 레버리지를 쌓아 올렸던 매수 세력이 함정에 빠지면서 강제 매도가 추가 매도를 부르는 하방 피드백 루프가 작동했다.
제도권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 둔화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역시 시장의 하방 압력을 고조시킨 주역이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는 최근 6거래일 연속으로 총 12억 6,000만 달러 규모의 막대한 자금이 순유출되며 단기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여기에 이란이 미국의 제안을 거부했다는 소식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가상 공간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의 공포를 자극했다. 이 과정에서 가상자산 시장은 금과의 상관관계가 58%까지 치솟아 이번 폭락이 자산 자체의 결함이 아닌 글로벌 거시경제적 위험자산 회피 기조에 동조화된 흐름임을 증명했다.
기술적 지표 관점에서 전체 가상자산 시장은 매우 긴박한 분수령에 봉착해 있다. 단기 과매도 국면을 보여주는 7일 상대강도지수(RSI)가 21까지 급락하며 단기 바닥권 신호를 보내고 있어, 전체 시가총액이 현재의 2조 5,000억 달러 피봇 포인트를 사수해 준다면 피보나치 50% 되돌림 수준인 2조 6,200억 달러 저항선까지 안도 랠리를 펼칠 수 있는 기술적 여건은 마련된 상태다.
그러나 매체 등 금융 전문가들은 만약 BTC가 74,400달러에서 74,900달러 사이의 핵심 지지선을 방어하지 못하고 추가 붕괴될 경우, 파생상품 시장의 잔여 청산 물량이 재차 쏟아지며 시장 전체가 깊은 하락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전문가들은 위험자산 전반에 가해진 매크로 압박이 가라앉고 일봉 기준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피보나치 78.6% 수준인 2조 5,600억 달러 위에서 안정적으로 안착하기 전까지는 변동성 리스크를 철저히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향후 가상자산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의 청산 진정 여부와 현물 ETF의 자금 흐름 반전이 시장 안정화의 결정적인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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