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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이 2022년 약세장 이후 가장 길었던 디레버리징 국면을 지나 다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바이낸스 선물 미결제 약정이 180일 이동평균선을 다시 웃돌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되는 흐름이 포착됐다.
뉴스BTC는 5월 23일(현지시간) 크립토퀀트(CryptoQuant) 애널리스트 다크포스트(Darkfost)의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에서 약 8개월 동안 이어진 디레버리징 국면이 끝나는 신호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다크포스트는 10월 10일 사건 이후 비트코인 조정과 글로벌 거시경제·지정학 환경 악화가 겹치면서 트레이더들이 파생상품 시장 전반에서 위험 노출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다크포스트는 미결제 약정이 18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지는 구간을 디레버리징 국면으로 봤다. 시장 조정이 청산과 포지션 정리를 유발하고 투자자 노출 축소로 이어질 때 선물 활동이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이번 디레버리징은 기간뿐 아니라 2022년 FTX 붕괴 전 나타났던 흐름과 유사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됐다.
전환점은 5월 초 나타났다. 다크포스트에 따르면 바이낸스 미결제 약정은 3월 64억 달러에서 현재 약 89억 6,000만 달러로 늘었고, 약 87억 5,000만 달러 수준인 180일 평균선을 다시 넘어섰다. 그는 “이는 디레버리징 기간의 종료를 사실상 의미한다”고 밝혔다.
선물 포지션 회복은 비트코인의 조정 국면 반등에도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됐다. 미결제 약정이 증가한다는 것은 더 많은 트레이더가 방향성 전략과 레버리지 전략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는 의미다. 다크포스트는 새로 유입된 참여가 “현재 진행 중인 상승 조정에 분명히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흐름이 안정적인 회복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 다크포스트는 악화된 거시 환경 속에서도 비트코인의 급격한 조정이 반등을 노린 투기적 트레이더를 끌어들였다고 봤다. 그는 “이 추세는 매우 취약하며 비트코인이 10월부터 시작된 조정을 재개하면 트레이더들은 들어온 만큼 빠르게 빠져나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7만 7,479달러에 거래됐다. 파생상품 시장의 재진입은 단기 반등을 떠받치는 요인이지만, 현물 흐름이 약해지거나 거시 여건이 더 나빠질 경우 최근 쌓인 레버리지는 다시 하락 압력으로 바뀔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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