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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이 야간 시간대에 하락 후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1,517원 수준에서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기대감을 반영하던 원화는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가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열어놓자 대체로 '전강후약' 흐름을 보였다.
23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1.30원 오른 1,517.40원에 마감했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15시 30분)의 종가 1,517.20원과 비교하면 0.20원 상승했다.
1,517원 수준으로 뉴욕장에 진입한 달러-원 환율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기대감에 상승 폭을 축소했다.
이란 국영 통신사인 IRNA는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이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무니르 총사령관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을 중재한 '키맨'으로, 그의 이동으로 종전 합의가 임박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우디아라비아 방송사 알 아라비야는 파키스탄의 중재로 작업 중인 미국과 이란의 종전 관련 최종 초안이 몇 시간 내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카타르도 종전 합의를 지원하기 위해 협상단을 파견했다고 했다.
달러는 국제유가 하락과 맞물려 장중 1,512.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달러-원의 방향을 돌려세운 것은 월러 연준 이사다.
월러 이사는 이날 "나는 정책 성명에서 '완화 편향'(easing bias) 문구를 제거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며 "이는 향후 금리 인하가 금리 인상보다 더 가능성이 높은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함"이라고 제시했다.
여기에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했다는 미시간대 조사 결과까지 더해지자 달러는 미 국채 금리 상승세와 맞물려 강세 압력을 받았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5월 기준 5~10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3.9%로 나타났다. 전달 대비 0.4%포인트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오전 2시 7분께 연내 정책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68.1%로 반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이러한 재료를 바탕으로 장중 1,518.00원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오전 2시 27분께 달러-엔 환율은 159.15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611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7953위안에서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3.20원을 나타냈고, 역외 위안-원 환율은 223.19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519.50원, 저점은 1,504.70원이었다. 변동 폭은 14.80원이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218억4천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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