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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챗gpt 생성 이미지
암호화폐 업계에서 ‘크립토 맘’으로 불려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위원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가 SEC를 떠나 리젠트대학교 로스쿨(Regent University School of Law) 교수로 자리를 옮긴다. 디지털 자산 규제 논의에서 업계 친화적 목소리를 내온 피어스의 퇴장은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거래소 등록 규정 등 핵심 의제가 남아 있는 SEC 내부 구도에 변화를 줄 전망이다.
비인크립토는 5월 20일(현지시간) 피어스 위원이 2026년 11월 리젠트대학교 로스쿨 부교수로 합류하며 SEC 재임 기간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리젠트대는 5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피어스와 전 노동부 송무관 그레고리 F. 제이콥(Gregory F. Jacob)의 임용을 발표했다. 피어스는 증권 규제, 금융시장, 디지털 자산, 공공정책을 가르칠 예정이다.
피어스는 2018년 1월 SEC에 합류했다. 앞서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선임 법률고문과 조지메이슨대 머케이터스센터(Mercatus Center) 선임연구원을 지냈다. 피어스는 예일 로스쿨에서 법무박사 학위를 받았고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에서 경제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두 번째 5년 임기는 2025년 6월 만료됐으며, 이후 유임 상태로 SEC 업무를 이어왔다.
피어스는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전 SEC 위원장 재임 시기 디지털 자산 사건에서 집행 중심 접근을 비판해 온 내부 반대 목소리로 평가받았다. 피어스는 명문화된 규정 대신 집행 조치에 의존하는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고, 개발팀이 증권 등록 적용 전 최대 3년 동안 네트워크 탈중앙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토큰 세이프 하버 구상도 지지했다.
비인크립토는 업계가 피어스의 초기 반대 의견을 2024년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과 2025년 밈코인 및 개발자 활동에 대한 SEC의 완화된 태도로 이어진 흐름의 한 요인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피어스는 최근 2025년 1월 출범한 SEC 암호화폐 태스크포스를 이끌며 공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고, 기존 은행 수탁 지침 철회와 토큰화·거래소 규정 자문을 위한 업계 인사 합류를 추진했다.
피어스의 퇴장은 SEC 내 업계 친화적 목소리가 줄어드는 시점과 맞물린다.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SEC는 최근 민주당 측 위원 퇴임 이후 현재 3명의 위원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암호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인물로 꼽히는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상원의원도 2027년 공직 은퇴를 시사한 상태다.
피어스의 후임 인선은 토큰 분류, 수탁, 거래소 등록을 둘러싼 SEC의 향후 규칙 제정 속도에 영향을 줄 변수로 꼽힌다. 업계 변호사들은 차기 후보자의 입장이 피어스가 움직이기 시작한 태스크포스 의제의 진행 속도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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