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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사록이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인 기조를 드러내며 비트코인(Bitcoin, BTC)을 비롯한 위험자산에 부담을 키웠다. 인플레이션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경우 고금리 장기화는 물론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열리면서, 최근 반등세를 보였던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유동성 압박을 마주했다.
비인크립토는 5월 20일(현지시간) 4월 28~29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서 다수 위원이 완화적 정책 기조를 완전히 제거하길 원했고, 과반은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의사록은 연준 내부의 정책 갈등이 커졌음을 보여줬다.
이번 회의에서는 1992년 이후 가장 많은 4명의 반대표가 나왔다. 스티븐 미란(Stephen Miran)은 노동시장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책이 지나치게 긴축적으로 변할 수 있다며 25bp 금리 인하를 주장했다. 반면 베스 해먹(Beth Hammack), 닐 카시카리(Neel Kashkari), 로리 로건(Lorie Logan)은 향후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문구를 유지하는 데 반대했다. 연준 내부에서 경기 둔화 우려와 인플레이션 재가속 경계가 정면으로 충돌한 셈이다.
연준 관계자들은 에너지 가격 상승, 관세, 중동 갈등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정을 주요 인플레이션 위험으로 지목했다. 연준 실무진은 3월 헤드라인 개인소비지출 물가 상승률을 3.5%로 추정했다. 이는 2월 2.8%에서 높아진 수치로, 유가 상승과 중동 긴장에 따른 공급 차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제시됐다. 관세, 운송 비용, 비료 가격, 기술 부문 물가 압력도 물가 둔화 과정을 어렵게 만드는 변수로 거론됐다.
캐피털닷컴 수석 시장 분석가 다니엘라 해손(Daniela Hathorn)은 의사록 공개 전 비인크립토에 “시장은 연준이 성장 위험보다 인플레이션 지속성을 더 우려하는지 확인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의사록이 매파적으로 해석될 경우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가 상승하고, 주식과 암호화폐 시장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손은 또 암호화폐가 점점 고베타 거시자산처럼 움직이고 있다며, 매파적 연준 신호가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 이후 조정을 촉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이제 유동성 기대와 채권시장 움직임에 집중하고 있다. 해손은 비트코인의 핵심 지지 구간으로 7만 6,000달러에서 7만 4,800달러를 제시했고, 시장이 의사록을 완화적으로 해석할 경우 8만 2,000달러가 주요 저항선이 될 수 있다고 봤다. 투자자들은 향후 인플레이션 지표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준의 매파 기조가 유지되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시장은 제롬 파월(Jerome Powell)에서 케빈 워시(Kevin Warsh)로 이어지는 리더십 전환 가능성도 주시하며, 제한적 통화정책이 2026년 더 깊게 이어질지를 따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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