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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미국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비트코인(Bitcoin, BTC)을 비롯한 위험자산 시장이 향후 1개월에서 24개월 사이 평균 30% 하락 충격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5월 20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사 카프리올 인베스트먼트(Capriole Investments)는 현재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과거 주요 시장 급락에 앞서 반복적으로 나타났다고 경고했다. 카프리올 인베스트먼트는 인플레이션이 현재와 같은 수준까지 올라간 모든 역사적 사례에서 이후 1개월에서 24개월 동안 광범위한 시장이 평균 30%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카프리올 인베스트먼트가 제시한 과거 사례 중 가장 극단적인 구간은 2000년 닷컴 붕괴와 2008년 금융위기다. 닷컴 붕괴 당시 시장 가치는 2000년부터 2002년 사이 47% 증발했고,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시장은 55% 하락했다. 해당 분석은 현재 시장이 과거 대형 붕괴 전 나타났던 인플레이션 환경과 유사한 구간에 들어섰다는 점에 초점을 맞춘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6% 상승했고,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3.8%로 올라섰다. 이는 202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생산자물가도 높은 흐름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 신호를 내기 어려운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3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전날 한때 5.19%를 찍고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 부근에 머물면서, 카프리올 인베스트먼트는 시장이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봤다.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도 이러한 거시경제 충격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평가다. 비트코인은 2026년 상당 기간 인플레이션 우려와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출 속에서 압박을 받았고, 여러 차례 8만 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지난 2월에는 6만 달러 부근의 사이클 저점도 기록했다. 카프리올 인베스트먼트의 분석은 특정 비트코인 가격을 직접 제시하지 않지만, 전통 시장이 역사적 평균 수준의 낙폭을 겪는다면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도 충격을 피하기 어렵다는 데 무게를 둔다.
다만 해당 전망의 핵심 변수는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그리고 성장 둔화가 뚜렷해지기 전에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는지다. 카프리올 인베스트먼트는 평균 30% 하락이라는 수치가 중심 경향을 보여주지만 실제 결과의 범위는 넓다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진정되지 않고 현 수준 이상에서 오래 유지된 과거 사례에서는 가장 심각한 시장 붕괴가 발생했다. 한편 일부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2월 저점인 6만 달러 부근이 이번 하락장의 최대 낙폭일 수 있으며, 6만 달러에서 7만 5,000달러 사이의 완만한 횡보가 단기적으로 더 유력하다는 시각도 내놓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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