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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 스테이블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유럽 주요 은행들이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지배력에 맞서기 위해 유로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에 집결했다. BNP파리바와 ING, 유니크레디트 등 37개 유럽 은행이 참여하면서 유럽 금융권의 ‘달러 의존 탈피’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월 2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기반 금융회사 키발리스(Qivalis)는 2026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유로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BNP파리바, ING, 유니크레디트 등 유럽 주요 금융기관 37곳이 지지 의사를 밝힌 상태다.
매체는 유럽 금융권이 최근 테더의 USDT와 서클의 USDC 등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영향력이 지나치게 커지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약 3,200억달러 수준이며, 대부분이 달러 연동 자산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역시 이달 초 달러 표시 스테이블코인이 달러 패권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보도했다.
얀-올리버 셀 키발리스 최고경영자(CEO)는 유럽 금융 주권 확보가 이번 프로젝트 핵심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 이용자들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외 대안을 고민할 시점”이라며 유럽 내외 금융기관들과 협력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도 존재하지만,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서클의 EURC가 약 4억 4,300만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어 USDT·USDC와 격차가 크다.
키발리스는 이번 스테이블코인이 유럽 내 기존 결제 시스템과 경쟁하기보다는 해외 송금과 원자적 결제(atomic settlement), 즉시 결제 영역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럽에서 해외 송금 수요가 높은 국가들과 협력을 확대해 생태계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키발리스는 네덜란드 중앙은행(DNB)에 라이선스를 신청한 상태이며, 승인 즉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매체는 유럽 금융권이 미국 달러 중심 스테이블코인 구조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디지털 결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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