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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 몰렸던 기관 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도 경고등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8만 달러 회복 여부가 향후 반등의 핵심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5월 2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IBIT는 이날 43.99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매체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 전체가 최근 6주간 이어진 자금 유입 흐름을 마감하고 약 10억 4,000만달러 규모 순유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5월 15일 하루 동안에만 약 6억 3,523만달러가 빠져나가며 올해 들어 가장 강한 매도 압력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매체는 이번 자금 이탈 배경으로 미국 물가 상승과 금리 우려를 지목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8%를 기록하면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4.58%까지 상승했고,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다시 부각됐다.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BTC)은 8만 달러선을 회복하지 못한 채 7만 6,000~7만 8,000달러 박스권에 갇힌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4월까지만 해도 상황은 정반대였다. 블랙록 IBIT는 당시 약 20억달러 규모 순유입을 기록하며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 전체 상승세를 주도했다. ETF 운용사들은 9거래일 동안 약 1만 9,000BTC를 매입했고, 이는 같은 기간 채굴된 비트코인 물량의 약 10배에 달하는 규모였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한때 8만 1,000달러까지 상승하며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최근에는 자금 흐름이 일부 알트코인 ETF로 이동하는 조짐도 나타났다. 하이퍼리퀴드(HYPE) 현물 ETF는 상장 초기 거래일 가운데 일부 기간 동안 비트코인 ETF 유입 규모를 웃돌았고, XRP와 솔라나(SOL) 관련 상품에도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는 6거래일 연속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골드만삭스와 하버드 기금이 이더리움 ETF 비중을 축소하거나 전량 정리한 점도 시장 약세 신호로 언급됐다.
트레이딩뉴스는 현재 시장 핵심 변수로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ETF 자금 흐름 반전 여부를 꼽았다. 매체는 “비트코인이 거래량을 동반해 8만 달러를 회복하고 하루 3억달러 이상 ETF 순유입이 발생할 경우 시장 분위기가 빠르게 반전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대로 7만 4,000달러 아래로 밀리고 ETF 순유출이 이어질 경우 7만 달러 초반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진단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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