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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이 7만 7,000달러선을 회복했지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과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 긴장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5월 2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조정 이후 7만 7,000달러 위에서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기관 자금 이탈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단을 억누르고 있다. 시장은 이날 공개될 FOMC 회의록과 엔비디아 1분기 실적 발표를 핵심 변수로 주목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매출 789억 1,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약 15%, 전년 동기 대비 약 80% 증가한 수준이다. 시장은 특히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향후 가이던스에 주목하고 있다. FX스트릿은 엔비디아가 나스닥100 지수에서 약 13~14%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실적 결과가 위험자산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나스닥100과 비트코인의 높은 상관관계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난센(Nansen)의 리서치 애널리스트 니콜라이 손더고르는 FX스트릿과 인터뷰에서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경우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비트코인이 8만달러를 재차 시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스테이블코인으로 자금 이동이 가속화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현재 비트코인 미결제 약정은 21억 7,000만달러 수준으로 과열 구간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거시경제 변수도 시장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기조 우려가 커졌다. 여기에 중동 전쟁 장기화와 국제유가 상승까지 겹치며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확대됐다. FX스트릿은 이날 공개될 FOMC 회의록에서 추가 긴축 가능성이 확인될 경우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기관 자금 흐름도 둔화되는 모습이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화요일 하루 동안 3억 3,105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전날에도 6억 4,864만달러가 빠져나갔으며, 지난주 전체 순유출 규모는 10억달러에 달했다. FX스트릿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될 경우 자금이 채권시장으로 이동하며 암호화폐 시장 유동성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적으로는 50일·100일 지수이동평균선이 위치한 7만 6,700달러대가 핵심 지지선으로 거론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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