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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급락장 ©
비트코인이 7만 8,000달러 방어선 위에서 흔들리며, 기관 자금 이탈과 거시 불안이 동시에 가격을 압박하고 있다.
5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최근 24시간 동안 1.01% 하락한 7만 8,180.66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전반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비트코인은 30일 기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80%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며 금리와 거시 변수에 민감한 흐름을 보였다.
하락의 핵심 배경은 기관 수급 악화다.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5월 15일 2억 9,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하며 6주 연속 유입 흐름을 끊었다. 여기에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지고,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긴장이 커지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졌다.
파생상품 시장의 청산도 낙폭을 키웠다. 매도 압력이 커지자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롱 포지션 1억 6,433만달러가 청산됐고, 이는 전일 대비 75% 급증한 수준이다. 동시에 채굴자들이 나흘간 약 800BTC, 약 6,400만달러 규모를 매도한 것으로 전해지며 추가 공급 부담도 더해졌다.
단기 흐름의 분기점은 7만 8,000달러 지지선이다. 이 가격대를 지켜내면 비트코인은 200일 단순이동평균선인 약 8만 326달러 재시험에 나설 수 있다. 반대로 7만 8,000달러를 이탈할 경우 7만 4,000달러에서 7만 5,000달러 구간까지 하락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시장은 ETF 자금 흐름과 지정학적 뉴스, 미결제 약정 및 펀딩비 안정 여부를 동시에 주시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약세 압력이 우세하지만, 8만 326달러를 회복하는 일일 종가가 확인될 경우 매수 심리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평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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