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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이블코인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이 1년 만에 1,000억 달러대에서 3,000억 달러대로 불어나며, 암호화폐 거래 유동성을 넘어 국경 간 결제와 전통 금융시장까지 파고드는 디지털 달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5월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2025년 한 해 동안 발행량이 크게 늘어나며 3,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2025년 초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2,000억 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었지만, 이후 12개월 동안 약 1,000억 달러가 추가로 늘었다. 2026년 초 전체 공급량은 3,170억 달러에서 3,200억 달러 구간에 안착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성장이 단일 요인에서 나온 흐름이 아니라고 짚었다. 암호화폐 시장 참여 확대, 규제 환경 개선, 기관 투자자 참여 증가, 일상 금융 영역의 활용 확대가 동시에 맞물리며 공급 증가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자산 시장 회복 과정에서 달러 연동 유동성 수요가 커진 점도 스테이블코인 발행 확대와 맞물렸다.
거래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은 다시 핵심 유동성 계층으로 부상했다. 트레이더들은 거래소 간 자금 이동, 포지션 진입과 청산, 디파이 애플리케이션 이용 과정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주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기존 은행 시스템에 기대지 않고 거의 즉각적으로 가치를 이전할 수 있다는 장점은 변동성과 거래량이 커질수록 더 크게 부각됐다.
규제 명확성 확대도 시장 신뢰를 높였다. 미국에서는 준비금과 투명성 의무를 중심으로 한 정책 논의와 법안 초안이 이어졌고, 유럽연합은 암호자산시장규제(MiCA)를 통해 유사한 기준을 도입했다. 싱가포르, 일본, 아랍에미리트도 적격 발행과 채택을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러한 변화가 모든 위험을 제거하지는 않았지만, 대형 기관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구조를 더 분명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시장 확대는 USDt와 USDC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USDt는 전통적인 달러 은행 서비스 이용이 어렵거나 제한적인 시장에서 거래소 유동성 공급 수단으로 지배적 위치를 유지했다. 반면 USDC는 은행, 결제 기업,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의 연결을 확대하며 규제 준수와 투명성을 중시하는 지역에서 성장했다. 두 모델은 각각 온체인 거래 수요와 전통 금융 연계라는 다른 방향에서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키웠다.
거래 외 영역에서는 국경 간 송금과 기업 결제가 주요 성장 축으로 떠올랐다. 기존 송금과 기업 간 결제 경로는 느리고 비용이 높지만, 스테이블코인은 여러 중개기관 의존도를 낮추고 더 빠른 가치 이전을 가능하게 한다. 다만 코인텔레그래프는 스테이블코인 거래량 중 상당 부분이 매매, 차익거래, 유동성 공급에서 나오기 때문에 실제 경제 활동 규모를 해석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스테이블코인 성장은 전통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법정화폐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은 대체로 현금과 단기 국채를 준비금으로 보유한다. 발행 규모가 커질수록 발행사들은 미국 단기 국채 시장의 의미 있는 참여자로 떠올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준비금 투명성, 발행사 집중, 환매 압력, 전통 금융시장 파급 가능성, 제재 준수와 감독 공조 문제가 여전히 시장의 핵심 위험으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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