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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더리움(ETH), 암호화폐 하락/AI 생성 이미지
이더리움(Ethereum, ETH)이 2,250~2,450달러 구간에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압축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가격은 주요 지지선을 지키고 있지만 뚜렷한 돌파에는 실패했고, 대형 거래소 간 파생상품 레버리지 구조가 크게 엇갈리면서 시장이 작은 충격에도 흔들릴 수 있는 취약한 구간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스BTC는 5월 14일(현지시간) 크립토퀀트(CryptoQuant) 분석가 모레노DV(MorenoDV)의 분석을 인용해 바이낸스(Binance)와 OKX의 이더리움 추정 레버리지 비율이 서로 다른 위험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정 레버리지 비율은 거래소가 보유한 ETH 준비금 대비 파생상품 익스포저가 얼마나 쌓였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기사에 따르면 10월 10일 급락 이후 바이낸스의 ETH 준비금은 403만 7,000ETH에서 380만ETH로 약 5.9% 감소했다. 반면 OKX의 ETH 준비금은 86만 1,000ETH에서 15만 2,600ETH로 약 82.3% 급감했다. 준비금 축소 폭이 컸음에도 OKX의 추정 레버리지 비율은 약 5.6배에 달했고, 바이낸스는 1배 미만을 유지했다.
모레노DV는 OKX처럼 미결제 약정이 늘어나는 동시에 준비금이 빠르게 줄어드는 구조에서는 시장이 더 취약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레버리지가 높다는 사실만으로 위험이 즉각 현실화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줄어든 준비금 위에 파생상품 포지션이 과도하게 쌓일 경우 가격 변동성 확대, 강제 청산, 급격한 디레버리징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설명이다.
뉴스BTC는 같은 이더리움 가격이라도 거래소별 위험 구조는 전혀 다르게 나타난다고 짚었다. 특히 OKX는 10월 10일 급락 이후 바이낸스를 비판한 거래소였지만, 현재 ETH 추정 레버리지 비율만 놓고 보면 OKX가 가용 준비금 대비 더 극단적인 파생상품 불균형을 안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지표는 지급 능력 지표가 아니며, OKX가 위기에 처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가격 측면에서 이더리움은 2,260달러 부근의 좁은 박스권에서 거래되며 2,400달러 상단 돌파에 실패했다. 일봉 차트에서는 2월 저점 약 1,800달러에서 강하게 반등한 뒤 상승 탄력이 둔화됐고, 거래자들은 다음 방향성을 결정할 촉매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기술적 관점에서 이더리움은 2,150~2,180달러 부근의 200일 이동평균선을 지지선으로 유지하고 있다. 해당 구간은 회복 국면에서 동적 지지 역할을 해왔으며, 단기 상승 추세 구조와도 맞물려 중요도가 높아졌다. 이 구간을 잃을 경우 이더리움은 심리적 지지선인 2,000달러 부근까지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반면 상승 여력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50일 이동평균선과 100일 이동평균선이 현재 가격대 주변에서 수렴하고 있고, 장기 200일 이동평균선은 2,600달러 위에서 하락 기울기를 유지하고 있다. 거래량도 2월 급락과 이후 반등 당시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이더리움 시장은 지지선 위에서 압축된 채 다음 큰 방향성을 기다리는 구조로 평가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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