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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고래/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의 직전 시장 고점이 뚜렷한 폭락 신호가 아니라 대형 보유자의 정교한 분산 매도 속에 형성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강세 확신이 시장을 지배하던 시점에 고래 지갑은 거래소로 물량을 조용히 옮겼고, 이 흐름은 일반적인 거래 활동처럼 보이며 투자자들의 경계망을 비껴갔다는 설명이다.
뉴스BTC는 5월 14일(현지시간) 분석가 포어덱스(ForeDex)의 분석을 인용해 지난해 비트코인 시장 고점이 과거 사이클처럼 노골적인 대량 매도 신호로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포어덱스는 시장 참여자들이 낙관론과 강한 확신에 빠져 있던 당시 한 고래가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을 통해 10일 동안 약 3만BTC를 거래소로 이동시켰지만, 대다수 투자자는 해당 자금 흐름의 의미를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포어덱스에 따르면 과거 시장 고점에서는 수천BTC에서 1만BTC 규모의 대형 물량이 코인베이스(Coinbase), 바이낸스(Binance), 제미니(Gemini) 등 주요 거래소로 단일 거래 형태로 유입돼 비교적 쉽게 포착됐다. 그러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시장 구조와 거래 방식이 더 정교해지면서 대형 물량은 여러 거래소와 작은 단위로 나뉘어 분산됐다. 이 과정에서 거래소별 매도 프리미엄과 코인베이스·바이낸스 가격 차이 같은 기존 지표의 신뢰도도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비트코인 단기 흐름에 대해서는 약화 신호가 함께 제기됐다. 암호화폐 분석가 카즈(Kaz)는 비트코인이 8만 2,000달러 저항선에서 밀린 뒤 낮은 고점을 만들고 있으며, 미결제 약정이 가파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무기한 선물과 현물 누적거래량델타(CVD)가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강세 포지션 투자자들이 이미 시장에서 밀려나기 시작했고, 하방에 남은 롱 청산 물량이 추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카즈는 현재 비트코인이 8만 달러선을 재시험하고 있으며 이 구간에서 가장 강한 미결제 약정 기반 약세 포지셔닝이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8만 달러를 지키고 누적거래량델타가 상승세로 전환될 경우 8만 2,000달러 저항선을 향한 숏 스퀴즈가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8만 달러가 무너지고 내부 수급 약세가 이어지면 저점 유동성을 쓸어내는 하락 흐름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약한 주문 구간 재시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작성 시점 기준 일봉 차트에서 8만 668달러에 거래됐다. 이번 분석은 비트코인 시장에서 고래의 분산 매도가 과거보다 식별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진화했고, 단기 파생상품 지표도 약세 압력을 키우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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